본문내용
학년까지는 국어시간이면 늘 받아쓰기를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절반과 2학년 통채로를 말레이시아에서 영어를 하며 보내왔기 때문에 한글은 떼었다 해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또래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가 틀렸는지는 알려주셨지만 3학년은 이제 알려주면 알아서 알 나이라며 어떻게 틀렸고 어떤 게 맞는지 알려주지 않으셨다.
외국인들은 ‘한 시’를 왜 ‘하나 시’라던가 ‘일 시’라고 하지 않는 지 의문을 품는다. 한국사람들은 관용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 때문에 띄어쓰기를 중고등학교 때 조사는 붙여 쓰고 그 외 품사를 떼어 씀을 배우고 그 전까지는 관용적으로 인지한다. 나는 1학년이 되고 막 이름을 넘어선 짧은 문장을 쓸 때 유학을 갔으므로 관용적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은 더욱이 알기 힘들었다. 그러다 4학년 다른 지역으로 다시 이사를 갔고, 학습 부진아로 따로 방과 후 교육을 받는데, 3학년 때의 선생님과 달리 4학년 때의 선생님께서는 받아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고, 관용 표현에 있어서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덕분에 나는 2학기에 들어서서는 부진아를 벗어나 학교수업에 특히 국어수업을 따라가는 데 무리가 없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으로 받아쓰기가 결코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가 어떤 부분을 왜 어려워하는지 교사가 알고 도와주도록 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4세 9세 동안의 문자 발달 관찰
띠 동갑 동생이 있어 어린 아이들의 한글 공부를 많이 도와주었다. 4살 때는 그림으로서 문자를 인식하고 ‘ㅅ’모양의 블록을 주면 ‘사과’단어 안에 같은 모양이 들어 있음을 인지하는 수준이었고 이게 문자인지, 소리는 어떻게 내는 지는 확실하게 하지 못하였다.
동생과 친구들이 5살이 되어서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그림을 조금 더 세세하게 그릴 수 있게 된 나이이기 때문에 글자의 형태정도 따라 그릴 수 있었다. 6살에는 자신의 이름, 가족의 이름을 그릴 줄 알고 이름과 비슷한 글자를 이름으로 읽는 오류가 생겼다. 7살에는 드디어 받침이 쉽거나 없는 글자를 쉽게 읽었고, 티비에서 자주 보이는 ‘무한도전’등의 단어는 대강 따라 읽는 수준에 이르러 글을 그리는 게 아닌 쓰는 거라 인지했다. 8살에 학교에 들어가면서는 간단한 편지를 두세 문장 쓰게 되었으며 9살이 된 지금은 긴 동화책을 읽고, 교과서 문제를 교사의 도움 없이 해석해 풀고, 받아쓰기를 하며 a4용지 반 이상이 넘어가는 편지를 쓰고, ‘애플’등 쉬운 외국어를 발음대로 한글로 적을 수 있는 등의 수준에 이르렀다.
문자가 아닌 그림ㅁ으로 인지하고 그리면서 점차 문자로 인식하고, 읽고 따라 쓰게 되고 심지어는 잘 모르는 단어도 뜻은 몰라도 적을 수 있게 됨을 보며 어린 아이의 학습 속도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고, 아주 어린 나이에 글을 익힐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생의 경우 고등학생 누나가 둘이나 된 것이기 때문에 한글이며 영어 등을 흔하게 접하였지만 맞벌이 부부의 외동의 아이들은 다방면에서 글을 접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함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디가 틀렸는지는 알려주셨지만 3학년은 이제 알려주면 알아서 알 나이라며 어떻게 틀렸고 어떤 게 맞는지 알려주지 않으셨다.
외국인들은 ‘한 시’를 왜 ‘하나 시’라던가 ‘일 시’라고 하지 않는 지 의문을 품는다. 한국사람들은 관용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 때문에 띄어쓰기를 중고등학교 때 조사는 붙여 쓰고 그 외 품사를 떼어 씀을 배우고 그 전까지는 관용적으로 인지한다. 나는 1학년이 되고 막 이름을 넘어선 짧은 문장을 쓸 때 유학을 갔으므로 관용적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은 더욱이 알기 힘들었다. 그러다 4학년 다른 지역으로 다시 이사를 갔고, 학습 부진아로 따로 방과 후 교육을 받는데, 3학년 때의 선생님과 달리 4학년 때의 선생님께서는 받아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셨고, 관용 표현에 있어서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덕분에 나는 2학기에 들어서서는 부진아를 벗어나 학교수업에 특히 국어수업을 따라가는 데 무리가 없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으로 받아쓰기가 결코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가 어떤 부분을 왜 어려워하는지 교사가 알고 도와주도록 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4세 9세 동안의 문자 발달 관찰
띠 동갑 동생이 있어 어린 아이들의 한글 공부를 많이 도와주었다. 4살 때는 그림으로서 문자를 인식하고 ‘ㅅ’모양의 블록을 주면 ‘사과’단어 안에 같은 모양이 들어 있음을 인지하는 수준이었고 이게 문자인지, 소리는 어떻게 내는 지는 확실하게 하지 못하였다.
동생과 친구들이 5살이 되어서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그림을 조금 더 세세하게 그릴 수 있게 된 나이이기 때문에 글자의 형태정도 따라 그릴 수 있었다. 6살에는 자신의 이름, 가족의 이름을 그릴 줄 알고 이름과 비슷한 글자를 이름으로 읽는 오류가 생겼다. 7살에는 드디어 받침이 쉽거나 없는 글자를 쉽게 읽었고, 티비에서 자주 보이는 ‘무한도전’등의 단어는 대강 따라 읽는 수준에 이르러 글을 그리는 게 아닌 쓰는 거라 인지했다. 8살에 학교에 들어가면서는 간단한 편지를 두세 문장 쓰게 되었으며 9살이 된 지금은 긴 동화책을 읽고, 교과서 문제를 교사의 도움 없이 해석해 풀고, 받아쓰기를 하며 a4용지 반 이상이 넘어가는 편지를 쓰고, ‘애플’등 쉬운 외국어를 발음대로 한글로 적을 수 있는 등의 수준에 이르렀다.
문자가 아닌 그림ㅁ으로 인지하고 그리면서 점차 문자로 인식하고, 읽고 따라 쓰게 되고 심지어는 잘 모르는 단어도 뜻은 몰라도 적을 수 있게 됨을 보며 어린 아이의 학습 속도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고, 아주 어린 나이에 글을 익힐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의 도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생의 경우 고등학생 누나가 둘이나 된 것이기 때문에 한글이며 영어 등을 흔하게 접하였지만 맞벌이 부부의 외동의 아이들은 다방면에서 글을 접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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