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와 에로티시즘

소개글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와 에로티시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네크로필리아의 정의

Ⅱ. 네크로필리아와 페티시즘
ⅰ. 성적 네크로필리아와 페티시즘
ⅱ. 비(非)성적 네크로필리아와 페티시즘

Ⅲ. 죽음의 금기와 네크로필리아

Ⅳ.結語

본문내용

와의 섹스를 그만 둘 수가 없음을 느끼고 이것이 참사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그녀의 네크로필리아적 성향은 남성적 성과 폭력성이 배제되어 있다. 철저한 여성적 에로티시즘의 형태를 띠고 있을 뿐이다. 또한 네크로필리아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주로 나타나는 시체에의 정복욕, 그리고 강간욕구 등을 찾아 볼 수 없다. 본래의 네크로필리아는 시체에 대한 강간의 행위로서 강간의 차선책, 즉 자신을 해할 수 없는 안전한 대상과의 섹스로서 이해하기에는 산드라의 네크로필리아 성향을 해석하기 어렵다.
산드라의 시체애호 행위를 알고 있는 매트는 결국 시체 혹은 죽음에 대한 질투를 하게 되고 산드라에게 시체로서 사랑을 받고 싶은 생각에 수트를 입고 분을 바르는 등 시신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산드라는 시체로서 그를 받아 들여 보려고 하지만 시체가 아닌 매트는 그녀가 사랑하는 시체의 차가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는 매트를 시체들처럼 사랑하지 못하고, 매트의 시체에 대한 질투와 산드라에 대한 사랑의 절정으로서 죽음을 택한다. 매트가 죽음을 택한 것은 단순히 사랑에 대한 열망에만 관계 하지 않는다.
생식은 지나침이 낳는 것이다. 죽음 또한 지나침의 결과이다. 따라서 둘은 상호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며, 그러 때만 이해될 수 있다. 둘은 결코 역설적인 것들이 아니다. 어쨌든 금기와 관계하는 근본적인 것들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죽음과 관계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성과 관계하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바타이유, 『에로티즘』
바타이유의 죽음과 밀접한 에로티즘에 관해서 볼 수 있듯 매트의 죽음은 에로티즘의 연장선의 폭발로서 볼 수 있는 것이고, 죽음의 충동을 이기지 못한 매트는 죽음을 통해 산드라와의 진정한 에로티즘을 이룩한다.
결국 주검이 된 매트의 시체를 두고 산드라는 다른 어떤 시체들 보다 강한 애정을 느끼며 그녀는 주검이 된 매트를 눕히고 “그의 불같은 사랑에 난 사랑을 느낀다. 모든 그 열망은 삶에서 죽음으로 향할 때 나타난다. 나는 여전히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다.” 라는 말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바타이유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결국 매트는 산드라의 네크로필리아적 욕망과 부합하여 죽음의 금기 그리고 그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되지만 공포를 넘어선 희열을 느끼게 되고, 스스로의 상실 또는 희생의 제물이 되어 이룰 수 없는 신기루로서가 아닌 고도의 총체성을 이룩하게 된다.
◎사자(死者)에 대한 동경과 네크로필리아
- 삶의 연속은 죽음으로 귀결되고 생명이 유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죽음을 금기시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러한 금기의 모습은 사자를 두려워하고 피하기 보다는 사자에 대한 존엄으로서 나타난다. 사자에 대한 존엄과 그 네크로필리아적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고 법학적 측면에서도 드러나는데 법조문을 통해 풀이 해보겠다.
형법 제308조(사자의 명예훼손)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95·12·29]
명예훼손죄는 '공연한'(일반대중들이 쉽게 알 수 있을 만한)장소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을 시에 성립하며 사실적시 명예훼손,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이 있다. 사자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만이 문제되며 이 법규를 통해 보호받는 법익은 '사자의 명예'이다. 통상의 명예훼손죄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의 보호, 사생활의 자유라는 헌법상의 개인보호 규정에 근거하나 사자의 명예를 보호함으로써 그러한 실익은 어디있는가 이다. 사자의 명예를 보호함은 직계존비속 이하 친족이 그들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반사적이익이 아니라, 사자에 대한 존엄을 위한 규정이라고 봤을 때, 이는 현대 사회에서 사자에 대한 존엄의 네크로필리아적 요소와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로서 2008/10/03 작성된 기사
http://blog.naver.com/naljava69/60055794624
4. 結語
네크로필리아의 성적요소 그리고 사회문화적 관계에 있어 조사를 하면서 각 분야에 걸쳐 그러한 성향이 뻗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사회ㆍ문화 그리고 법학 내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시각에서 발견 할 수 있었다. 에로티시즘의 다양성과 현대 사회 구조에서의 자리매김과 비교하여 다원화된 사회 내에서 다만 네크로필리아를 기벽이나 변태행위 등의 에로티시즘의 형태로 보지 않고 대전제를 이해하여 이와 관련된 소전제를 당연하게 여김으로써 개방된 시각에서 특수한 에로티시즘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키워드

네크로필리아,   페티시,   페티시즘,   시체성애,   에로티시즘,   성의 철학,   성과 영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