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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다. 영화와 영화 속 소설의 충돌적인 조화는 결말을 이끌어가는 연결고리가 된다. 댄의 소설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출판되지 못했고 그래서 결국 영화의 비가시적인 부분이 가시적이지는 못했으나 관객은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고 이후에 그 아픔까지 같이 얻게 된다. 너무도 다른 성격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맞춰가며 사랑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한순간에 불타오르는 감정은 마찬가지로 한순간에 식어버린다. 배우들이 표현해낸 사랑의 감정은 관객에게까지 진실을 드러내지 않을 것처럼 복잡했다. 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도 쉽게 어지럽혀놓고 욕설로 거짓을 말하며 눈물로 진실을 밝힌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아름다움을 네 사람의 감정 연기와 적절한 배경음악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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