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과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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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디자이너 이상봉

디자이너 이영희

솜 장사, 이불 장사, 한복 가게
저고리를 벗기다
\"나는 한복을 몰라요\"
모든 색은 회색으로 돌아간다
항상 모자란다는 생각

본문내용

다가 아닐 텐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한겨울에 노방이라는 얇디얇은 여름 천으로 옷을 만들어 보았다. 추운 겨울에 웬 여름옷이냐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하늘하늘 한복의 선을 살리기에 그보다 좋은 천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밀고 나갔다.
석주선 박물관을 묻고 물어 찾아갔던 것도 새로움에 대한 갈구 때문이었다. 한복에 뭔가 또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지금도 잊히지 않는 한 벌의 옷을 거기서 만났다. 녹두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 먹자주 깃과 고름이 둘러진 기녀복 한 벌! 생각해 보라, 초록과 분홍이 어떻게 어울릴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낡은 듯, 바랜 듯한 초록과 연분홍은 또 다른 색의 세계를 가르쳐 주었다. 기가 막히고 눈물이 나왔다. 사무실 문을 밀치고 들어가 한복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간절한 호소를 올렸다. 석주선 선생님은 그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어여삐 여겨 제자로 삼아 주었다.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선보인 '바람의 옷'도 새로움에 대한 갈구의 산물이다. 전통 한복 디자인으로도 이미 충분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서양의 디자이너들도 놀랄 만한 새로운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별의별 생각과 디자인을 다 대 보다가 저고리 한번 벗어 볼까?하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은 지금도 그녀를 가만있지 못하게 한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또 찾는 중이다. 그것이 전통 한복 그대로의 모습이어도 좋고 그녀가 이름지은 '모던한복'의 모습이어도 좋다. 다만 파리에, 뉴욕에, 세계에 한복의 멋스러운 선과 색이 물결칠 날을 꿈꾸는 것이다.
  • 가격2,0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9.07.16
  • 저작시기2009.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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