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거북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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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 무너져가는 아버지상에 대한 야릇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초반에는 능청스러운 형사 역에서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집요한 형사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김윤석의 연기는 추격자에 이어 또 다시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의 영화인 것 같아 보는 내내 뿌듯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영화 내내 긴장감없이 웃으면서 스릴을 즐긴다는 건 새로운 장르의 스릴이 아닌가 싶다. 맥빠진 형사 조필성이 거북이 처럼 달리며 결국은 거북이 달리다가 한건 크게 성공시킨 이야기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닌가 싶다. 다음 영화에서는 어떤 식으로 변신할지 기대가 되는 김윤석의 활약을 기대하며 감상문을 마치도록 하겠다.

키워드

고려대,   영화감상문,   영화의 이해,   거북이 달린다,   김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