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를 읽고나서 - 현명한 선택과 행동경제학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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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넛지를 읽고나서

* 현명한 선택과 행동경제학에 관한 보고

* 틀에갇힌 자아를 꺼내는 넛지

* 행동경제학의 재발견

본문내용

기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옵트아웃 승인추정으로 장기기증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면에 대해서 대체로 찬성을 하는 편이다. 유럽의 일부국가가 옵트아웃 제도를 시행하면서 전폭적으로 장기이식 건수가 늘어났던 것이 좋은 예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옵트 인, 아웃 개념만 잘익혀도 책 읽은 보람이 있는 건지는 장사라는 생각을 했다. 신용과 대출, 연금, 투자설계에 대해서 더욱 더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알아야 면장을 하는데라는 생각과, 머리가 더 복잡해 져서 그냥 이렇게 살다 죽을래라는 생각에 그냥 포기하고 적당히 손해보면서 사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체념적 합리화도 하게되는 것 같다. 여기서 얘기하는 '공급자'들의 잔대가리를 이기기에는 나라는 개인은 너무나 무력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런 면이 너무나 잘 그려지고 있는 한국적 시장이 바로 교육시장이다.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수많은 옵션들로 구성되어있다. 예전의 학력고사 점수로 한 줄로 서있고, 전후기, 문과이과로 나누는 매우 단순한 구조일때에는 복잡하지 않았고 예측 가능했다. 그러나, 요즘은 수시, 정시, 수능과 논술, 무시험 전형, 후기, 복수전형, 수능 백퍼센트와 언어영역 특기자..등등 너무나 복잡해서 민간인들이 평생 한 두번 있는 자식의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그리고 매년 바뀐다. 이런 옵션의 백화점에서 대중이 선택할 넛지는 무엇일까.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교육전문가, 말이 전문가이지. 사교육 공급자에게 선택의 주도권을 넘기는 길밖에 일반대중의 상식적 선택권은 행사되지 않는 것이 넛지적 사고로 보면 당연한 귀결이 된다.
그러므로 사회적 혼란을 줄이는 길은 내 생각에는 조금더 단순하고 일관된 교육과 입시정책이 수립되고 손해보는 소수가 있더라도 어느 수준으로는 끌고 가주면서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이 무조건적인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보다 사회전반을 볼때에는 나은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 내내 어렵지 않게 술술 넘어가는 그런 책임은 분명.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눈뜰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간의 경제행동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들을 질의응답 식으로 풍부하게 소개하여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경제학 책을 일반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이 책이 지니는 또 하나의 장점이라 할 만하다.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7.31
  • 저작시기2009.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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