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더 레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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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 해서인지 전개상 뜬금없는 상황들도 속속 연출되곤 했다. 가장 어색했던 것은 키릴과 알바니아 소녀가 갑자기 사랑을 확인하고 그 상황에서 그 소녀의 할아버지가 불쑥 나와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만약 조금 더 진지하게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할아버지의 등장이 자연스러웠다면 관객들에게 더 애틋하게 다가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영화가 만들어진 시대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연출법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거라 그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너무나 훌륭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전쟁을 보면서 이젠 전쟁이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인 구조적 동학 속에서 위치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포 더 레인이라는 영화를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화시킨 것은 스스로에게 좋은 기회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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