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시작하는 글
Ⅱ.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생애
Ⅲ. 작품줄거리
Ⅳ. 작품분석
가. 등장인물관계에서 나타나는 시민사회
나.「서푼짜리 오페라」에서 나타난 사회적 모순
다. 서사극에서의 소외효과
Ⅴ. 맺는말
Ⅱ.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생애
Ⅲ. 작품줄거리
Ⅳ. 작품분석
가. 등장인물관계에서 나타나는 시민사회
나.「서푼짜리 오페라」에서 나타난 사회적 모순
다. 서사극에서의 소외효과
Ⅴ. 맺는말
본문내용
객들의 소외효과를 효과적으로 의식하기 위해서 잘 알려진 역사적인 것이나 문학작품, 성경에서 인용하였다.
특히 피첨의 사무실에서 성경문구를 패러디한 것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피첨은 이것을 사람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업상의 도구로 사용한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느니라
Geben ist seliger als Nehmen
베풀어라 그러면 받게 되리라
Gib, so wird dir gegeben
피첨의 사업상 보조수단으로 성경문구를 사용하면서 그는 “이것을 내건지 고작 3주만에 쓸모가 없게 되었다”고 한탄하며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경말씀이 제구실을 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자주 그럴 수 있을 지”를 걱정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매크 : 구원 되었도다, 구원되었도다! 그렇지, 고난이 극도에 달하면 도움도 바로 가까이에 있음을 알겠군.
Mac : Gerettet, gerettet! Ja, ich fuhle es, wo die Not am groBten, ist die Hilfe am nachsten.
이 대사는 작품의 마지막 피날레에서 ‘국왕의 말 탄 사자’가 매키의 특사를 알리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괴테의 <파우스트> 구원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갑작스런 구원 장면을 통한 비개연성으로 인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적 고난과 결말의 모순적 대조를 인식하게 하고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고취한다.
이 작품에서 드러난 희극성은 주로 언어자체나 언어를 매개로 한 것이며 브레히트는 모순에 집착하는 변증법적 천착을 원리로 시민사회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규정된 관계의 왜곡된 상태를 폭로하였다. 또한 서사극에서의 소외효과를 통하여 관객이나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방해하고 현실관계들의 모순을 희극적으로 제시하면서 이것에 몰입하지 않고 비판적 자세를 가지게 한다. 즉, 사람들로 하여금 연극적 환상에서 나와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하고 이 작품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정확히 간파하도록 만든다.
Ⅴ. 맺는 말
이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20세기의 브레히트는 「서푼짜리 오페라」를 통하여 현세대의 우리와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그 시대상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 때보다 상황이 악화되어 버린 우리 시대에 가장 탁월한 비판의 도구가 아닐까도 생각된다. 물질주의, 인간의 상품화, 정경유착 등 은폐된 부패상들을 가장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오히려 그것을 통하여 관객에게 비판적 웃음과 조소를 유발해낼 수 있는 용기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19세기부터 지금, 21세기까지 약 200여년의 시간동안에도 변함없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모순. 브레히트의 이와 같은 실험적인 작품들을 통한 끊임없는 비판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찰의 계기의 발판이 보다 많이 마련될 때 이 사회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사회라는 것은 개개인의 집합이다. 따라서 남보다 내가 먼저 변할 때 사회는 유기체적으로 변화한다. ‘남들이 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단 ‘내가 먼저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우리사회를 더욱 더 윤활하게 깨끗하게 변화하게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보다 먼저 앞서간 브레히트는 관객들이 바로 이러한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이 작품을 만들지 않았을까?
참고문헌
카툰 클래식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2007, 서해문집
브레히트의 연극 세계(한국브레히트학회 편), 2001, 열음사, p112~124
브레히트 서사극에서의 희극성에 대한 연구 『서푼짜리 오페라』를 중심으로, 이은희교수
K.Weill과 B.Brecht의 「서푼짜리 오페라」(Die Dreigroschenoper) 연구, 1999, 이민아교수
특히 피첨의 사무실에서 성경문구를 패러디한 것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피첨은 이것을 사람들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업상의 도구로 사용한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느니라
Geben ist seliger als Nehmen
베풀어라 그러면 받게 되리라
Gib, so wird dir gegeben
피첨의 사업상 보조수단으로 성경문구를 사용하면서 그는 “이것을 내건지 고작 3주만에 쓸모가 없게 되었다”고 한탄하며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경말씀이 제구실을 해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자주 그럴 수 있을 지”를 걱정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매크 : 구원 되었도다, 구원되었도다! 그렇지, 고난이 극도에 달하면 도움도 바로 가까이에 있음을 알겠군.
Mac : Gerettet, gerettet! Ja, ich fuhle es, wo die Not am groBten, ist die Hilfe am nachsten.
이 대사는 작품의 마지막 피날레에서 ‘국왕의 말 탄 사자’가 매키의 특사를 알리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괴테의 <파우스트> 구원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갑작스런 구원 장면을 통한 비개연성으로 인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적 고난과 결말의 모순적 대조를 인식하게 하고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고취한다.
이 작품에서 드러난 희극성은 주로 언어자체나 언어를 매개로 한 것이며 브레히트는 모순에 집착하는 변증법적 천착을 원리로 시민사회의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규정된 관계의 왜곡된 상태를 폭로하였다. 또한 서사극에서의 소외효과를 통하여 관객이나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방해하고 현실관계들의 모순을 희극적으로 제시하면서 이것에 몰입하지 않고 비판적 자세를 가지게 한다. 즉, 사람들로 하여금 연극적 환상에서 나와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하고 이 작품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정확히 간파하도록 만든다.
Ⅴ. 맺는 말
이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20세기의 브레히트는 「서푼짜리 오페라」를 통하여 현세대의 우리와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그 시대상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 때보다 상황이 악화되어 버린 우리 시대에 가장 탁월한 비판의 도구가 아닐까도 생각된다. 물질주의, 인간의 상품화, 정경유착 등 은폐된 부패상들을 가장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오히려 그것을 통하여 관객에게 비판적 웃음과 조소를 유발해낼 수 있는 용기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19세기부터 지금, 21세기까지 약 200여년의 시간동안에도 변함없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모순. 브레히트의 이와 같은 실험적인 작품들을 통한 끊임없는 비판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찰의 계기의 발판이 보다 많이 마련될 때 이 사회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사회라는 것은 개개인의 집합이다. 따라서 남보다 내가 먼저 변할 때 사회는 유기체적으로 변화한다. ‘남들이 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단 ‘내가 먼저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우리사회를 더욱 더 윤활하게 깨끗하게 변화하게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보다 먼저 앞서간 브레히트는 관객들이 바로 이러한 생각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이 작품을 만들지 않았을까?
참고문헌
카툰 클래식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2007, 서해문집
브레히트의 연극 세계(한국브레히트학회 편), 2001, 열음사, p112~124
브레히트 서사극에서의 희극성에 대한 연구 『서푼짜리 오페라』를 중심으로, 이은희교수
K.Weill과 B.Brecht의 「서푼짜리 오페라」(Die Dreigroschenoper) 연구, 1999, 이민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