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수) 배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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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삶의 표상

2.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

본문내용

뿐이다.
이들의 평균수명은 그 무슨 배려라도 해주는 것인 양
턱없이 짧다.
그녀는 어금니를 꽉 물었다. 이정은씨가 그녀를 보
고 한껏 반기며 물었다.
#@%, 0%·$&*%ㅒ#@!$#*? (선생님, 저 죽을 때도 와주
실거죠?)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왈칵, 울음보를 터뜨렸다.
$#·&@\·%,*&#…… (정식이 오빤 좋겠다, 죽어
서……)
「이것이 날개다」중 일부 문인수, 『이것이 날개다』, 창비
그동안 쫓아다닌 수많은 사람들의 그 어떤 삶보다 더 비틀리고 구겨진 장애인 라정식씨의 죽음을 펼쳐 놓으며 시인은 다시 한 번 묻는다. ‘이제 비로소 빠져나와’ 고요하게 누운 라정식씨는 뭐랄까? 소외된 삶의 극한인 장애인의 죽음을 담담하게 바라보면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순된 사회제도가 아니었다. 더욱이 대단한 철학적 사고나 성찰 같은 것도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 거리와 시선을 유지하여 오직 바라봄으로서만 얻어낸 눈물은 ‘좋겠다’ 죽어서......’ 라는 말이 가지는 참혹한 절망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함부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지 않고 큰소리도 없이 그저 사람들의 지나온 삶과 추억을 기록하는 태도는 시인의 삶의 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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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9.11.03
  • 저작시기2008.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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