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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야기가 시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서는 황후와 태자의 둘 사이가 미묘하게 단순히 새어머니와 아들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종종 암시하고 있는데, 황후는 황제가 사랑 없이 황제의 자리가 탐이나 공주인 자신과 결혼한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러다 황제가 아닌 그의 아들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황제가 3년간 전쟁터에 나가있을 동안 둘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인 근친상간을 범했던 것이다. 이 장면에서 황제가 왜 그토록 황후를 소리 소문 없이 죽이려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나오며, 미묘하던 황후와 태자의 관계도 밝혀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황후가 자신의 약에 독이 들어가고 있음을 인지한 장면부터 많던 비밀이 한꺼번에 순식간에 풀려버려 오히려 긴장감과 기대감을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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