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동서양의 우주 자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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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 세계이며, 이 끊임없는 초점들이 서로에 대해 내재적으로 관련되는 세계로서 자기 필연성으로 해석된다.
우리는 우주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우주론적 자연이해는 무한정한 인간의 행위가능성을 암시했으며,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고 믿었다. 여기에 결핍과 유한이란 없으며, 기술의존적 행위의 부작용은 무한히 추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생태계 위기에 직면하여 이제 우리는 우주의 유한성, 일회성을 말해야 한다. 인간이 사는 생명 공간(생태계)은 너무나 비좁다. 유기체인 인간은 신진대사를 통해서만 살아 있을 수 있다. '생리학적으로 이해된 자연(psysiologische Natur)'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은 그들의 행위의 결과가 유기체의 번성을 위해 필요한 환경적 조건을 어느 정도 온전히 할 것인지에 따라 대자연 행위의 정도가 결정된다. 이로써 우리는 자연이 역사의 주체인 인간에게 언제나 적절한 위치에 서 있지 않다. 생태계 위기 시대의 자연관은 자연에 깃들어 있는 선험적인 유일신의 신성함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특한 개별성을 열어 주는 미적 경험을 통하여 자연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으로, 자연 안에 편재하여 성숙해 왔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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