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것을 완전히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견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이용되어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이상 우리는 더 이상 이에 현혹되거나 농락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선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을 바로 세워 잘못된 부분들을 올바르게 바로잡아 나가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혹자는 혈액형별 성격분류의 부정적인 면만 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을 잘 활용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내세울 수 있는데 이는 어떻게 보면 잘못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이런 비과학적인 믿음이 언제든지 약자에게 있어서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엉터리 이론과 편견에 사로잡혀 즐기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일본의, 아니 이러한 것들을 만들어 퍼트리는 무리들의 문화적·정신적 식민지가 되어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혈액형을 단지 재미삼아 보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시작되어 일본에서 만개한 '인종주의적 혈액형 성격분류론'은 언제든지 우리를 피해자로 몰아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편견에 휩쓸리지 말고, 현대적인 사고체계를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