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 창극, 경극 비교

본문내용

, 홍색, 자색은 염색을 한 것이다.
경극의 의상은 명대 복식을 기초로 당, 송, 원, 청의 복식을 가미시킨 것으로 시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이 복장을 입고 나온다. 극중 인물의 신분에 따라 의관의 모양 색깔이 모두 다른 것은 우리나라의 창극과 비슷하다 하겠다.
창극, 가부키, 경극의 음악
창극의 음악
: 창극의 음악은 창(唱)반주, 무용반주, 서곡 그리고 막간의 음악을 들 수 있으며 음악 연주단은 반주의 역할만 한다. 반주 악기로는 장고, 북, 거문고, 가야금, 해금, 아쟁, 피리, 대금으로 대표되는데 이외에도 작품에 따라 징, 자바라, 나발, 태평소와 같은 악기가 사용된다. 연주는 주로 무대 아래에서 이루어지며 이곳에서 효과음악도 같이 연주되는데 악기만 연주하며 무대상황이나 배우에 대한 설명은 도창이 담당하고 창극의 모든 음악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휘모리등 국악장단이 바탕이 된다.
가부키의 음악
: 가부키의 음악은 무용의 반주 음악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대표적인 음악 나가우타는 노래연주자, 샤미센연주자, 하야시 연주자로 구성되며 무대 위 정면의 하나단 이라는 곳에서 연주된다. 나가우타 중 노래 연주자는 배우나 극의 상황에 대하여 노래의 형태로 설명하며 그 악기는 샤미센(三絃), 다이코(太鼓), 오쓰즈미(大鼓), 고쓰즈미(小鼓), 후에(笛)로 구성된다. 이 중 다이코와 후에는 작품에 따라 구로미스에서 연주되기도 하며 무대위에서 연주되기도 한다.
경극의 음악
: 경극의 악곡은 크게 서피(西皮)와 이황(二簧)으로 나뉘는데 서피는 격분, 강개, 서술, 서정의 장면에 사용되며 이황은 감탄과 비애의 정경에 사용된다. 경극의 악기 반주는 문장(文場, 관현악기 반주)과 무장(武場, 타악기 반주)으로 나뉘는데 노래 반주는 문장위주로, 동작 등에는 무장이 주로 사용된다. 문장의 대표적 악기로는 호금(胡琴), 이호(二胡), 월금(月琴), 적(笛) 등이 있고 무장에는 고(鼓), 대라(大?), 소라(小?), 발(?) 등이 사용된다.
가부키의 특색
가부키는 극적인 장면과 동작이 많고, 의상은 정교하며 화려하며, 무대 장치가 복잡하다.배우들이 등장하거나 퇴장하는 통로인 하나미치는 객석을 지나게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배우들이 연기도 하며 무대 한부분에는 장면 전환을 위한 회전무대가 설치되어있다. 무대 왼쪽에 설치된 게자는 효과음악이나 효과음을 내는 곳이며 무대 오른쪽에 있는 마루 유카에는 장면이나 인물에 대해 설명 해주는 사람이 앉는다. ‘구마도리’라는 특수 분장을 하여 붉은색이나 푸른색 등의 색으로 역할의 성격을 표현하는 독특한 분장을 하고 인물과 장면에 따라 양식화 되어 있는 연기를 통해 극정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특히 절정에서 보이는 미에는 대단히 흥미롭다.
가부키의 장르
: 간단한 스토리와 춤이 중심인 연극으로 출발하여 대중화되면서 주제의 다양성을 보이게 된다. 주제에 때라 시대극, 세간극, 무용극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시대극을 살펴보면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궁정의 귀족이나 무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주신구라’ 무사들의 충성과 의리를 다루었으며 억울한 죽음에 대해 47명의 무사가 충절자살(할복)을 한다. ‘주신구라’, ‘요시쓰네센본자쿠라’, ‘스와가라’ 등이 유명하다.
두 번째로 도회지의 서민들 사이 발생하는 사랑, 미움 등을 주제로 하여 실생활 소재를 다룬 세간극이 있다. ‘요쓰야괴담’, ‘ 벤텐고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보편화된 장편의 노래를 악기에 맞추어 무용으로 표현하는 무용극으로 나눌 수 있다. 알기 쉽고 명쾌함을 보이며 무엇보다 오락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지닌다.

키워드

가부키,   경극,   창극,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