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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려하고, 정자에게 새 출발을 축하한다는 편지와 함께 돈 백 원을 보냅니다.
그는 도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정거장에 서 있습니다. 지금 그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에게 조국은 아마도 사랑했던 아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킬 수 있었을 때는 미처 그것을 지켜내야 함을 깨닫지 못하였고, 아낄 수 있었을 때는 그것을 아껴주지 못하였던……. 잃고 난 후의 애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어쩌면 같지 않았을까요.
그의 마음이 어찌되었든 간에 아내는 이미 죽었고, 그의 조국은 나라를 잃었습니다. 앞으로의 그가 해야 할 일들만이 남았습니다. 그 후의 그가 묘지에서 풀이 돋아나도록, 구더기들이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는 도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정거장에 서 있습니다. 지금 그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에게 조국은 아마도 사랑했던 아내와 같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킬 수 있었을 때는 미처 그것을 지켜내야 함을 깨닫지 못하였고, 아낄 수 있었을 때는 그것을 아껴주지 못하였던……. 잃고 난 후의 애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어쩌면 같지 않았을까요.
그의 마음이 어찌되었든 간에 아내는 이미 죽었고, 그의 조국은 나라를 잃었습니다. 앞으로의 그가 해야 할 일들만이 남았습니다. 그 후의 그가 묘지에서 풀이 돋아나도록, 구더기들이 나비가 되어 날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