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Medeia메데이아
그녀는 과연 악녀인가?
1. 사랑을 위해 인륜을 저버린 악녀, 메데이아
2. 악녀를 위한 변명
그녀는 과연 악녀인가?
1. 사랑을 위해 인륜을 저버린 악녀, 메데이아
2. 악녀를 위한 변명
본문내용
것도 남아있지 않다. 그녀는 이아손에게 복수하기 위해 분노의 칼을 갈며 어떤 것이 가장 그에게 고통스런 복수가 될 것인가를 고민했을 것이다. 그 순간 가장 고통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건 다름 아닌 메데이아인 것이다. 어째서 한 여인의 희생을 전제로 한 애정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남자에 대한 비난 없이 “여인의 악독함”만 비난받아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세기의 용서할수 없는 악녀로 묘사하였지만, 나는 그저 사랑에 빠져 집도, 가족도, 자신도 잃은 불쌍한 여인, 단지 사랑만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고 희망이었을 메데이아를 동정한다. 그녀는 오히려 남성중심사회에서도 세상과 시대의 불합리함에 승복하지 않고 과감하게 맞선 죄로 산산이 찢기고 짓밟힌 시대의 희생양이 아니었을까.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