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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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전태일 평전을 읽고

본문내용

할 때, 전태일은 현실은 변화될 수 있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하였다. 그러나 사회는 동료들이 말하였듯이 그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여러 장벽으로써 다 가로막았고, 변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전태일은 더욱 더 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동등하며 보장받아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 및 이를 위한 투쟁의지를 확고히 하며 이 장벽들을 해체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잠을 줄여가면서 어려운 근로기준법을 읽어나갔고, 점심을 굶으면서 점심값으로 조직을 조직하고 운영해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에 꿈쩍도 않는 장벽을 자신의 분신(焚身)으로써 사회에 폭로하고, 노동자들에게는 현실을 각성하도록 한 것이다. 사회의 모순을 보고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였던 전태일이 아니었다면 우리 사회는 어쩌면 여전히 노동의 착취에 순응하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렇게 힘겹게 얻어낸 사회적 평등의 외침이 다시 묻혀지고, 사람들은 다시 사회적 불평등 속에 순응하고 있다. 사회가 그른 방향으로 향해가며 모순된 사회를 만들어내서 힘들다고 하면서도 사회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 생각보다는 그 속에서 자신의 살 길을 찾는데 급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청년실업50만의 시대 속에서 늘 치열하게 살며, 치열해서 힘들다고,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또다시 사회 현실 속에서 불만을 가지지만, 그것이 개선되어야 하고 개선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 하고 다들 혼자서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개인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이전에 사회적 모순으로 인한 문제점은 아닌지 돌이켜 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 속에서의 억압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
Ⅳ. 결론
전태일은 비록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 하여 설문조사의 통계조차도 내지 못 할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장기적인 사회를 보고, 현재의 판단을 해나가는 사고력을 가진 인간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들을 지켜주어야 하는 근로기준법을 알았고, 아무리 다수라 하더라도 조직되지 않으면 조직된 소수, 즉 업주와 정부에게 지배와 착취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당시 돈에 따라서 인간의 가치조차도 달리 보았던 사회 속에서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자각하고 분노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모순에 대항하여 모든 근로자를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면서까지 투쟁하였던 영화제목처럼 아름다운 청년이었던 것이다.
물론 현 사회는 전태일의 시대에 비하면 노동자의 권리가 크게 신장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비정규직, 일용직 등에서 여전히 노동자가 착취당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은 평온해 보이는 사회 속의 불평등의 문제를 자각하고 분노할 줄은 알아야 한다. 또 노동운동에서만 전태일의 정신을 높이 사고 계승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을 바라보고 사회 속에서 무비판적으로 휩쓸리지 않는 그의 정신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시민(市民)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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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3
  • 저작시기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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