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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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내게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 들게 한 채 영화를 끝이 났지만 이 영화에서 해피엔딩이 있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왕과 륄리의 사랑이 이루어진다? 이 역시 해피엔딩일 순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랑은 무언가 설명하기 어려운 또 다른 차원에서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분야이든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예술가의 고뇌와 노력은 심지어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표현될 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왕의 춤'은 이러한 예술가들의 격정적이면서도 일반인들과는 다른 자기 파괴적인 삶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루이 14세 때를 배경으로 음악과 정치가 어떻게 어우러져 표현되었는지 잘 보여주었다. 또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도 나에게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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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춤,   영화,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