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이 영화를 보라_인문학과 영화, 그 어울림과 맞섬

목차

1. 저자 소개

2. 차례
괴물 : 위생권력과 스펙터클의 정치
황산벌 : 거시기! 표상을 전복하다
서편제 : 한과 예술의 은밀한 공모
밀양 : 가족 고향 신-출구없는 욕망의 폐쇄회로
라디오스타 : 이주민들의 접속과 변이

본문내용

남겨 두었다. 카센터 사장 종찬이 바로 거기에 해당한다.
* 라디오 스타 : 이주민들의 접속과 변이
맑스주의자들에게 있어 계급은 적대와 착취에 기초한 두 집단, 곧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이하 피티)다. 이 계급론에서는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피티는 동질화되고 단결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둘 다 피티지만 절대 단결하지 않는다. 단결은커녕, 정규직인 비정규직을 차별·배제하는 데 앞장선다. 민주노총과 이주노동자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계층적 분화를 다양해졌지만 욕망의 차이는 전혀 생성되지 않고 있다. 그럼, 피티는? 자본주의 공리계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 계급 바깥의 존재들이다. 고로, 우리 시대의 계급투쟁은 계급간 투쟁이 아니다. 계급과 비 계급의 투쟁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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