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당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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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 연경당
1. 장락문
2. 장양문, 수인문
3. 행랑채
4. 연경당(사랑채)
5. 정심수와 석연지
6. 선향재
7. 농수정
8. 안채

◎ 연경당을 다녀와서...

본문내용

난간을 곁들였으며, 정면과 다른 일부의 측면에는 난간 가운데를 터 놓았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장대석 아래로 경사진 지형에 기역자형으로 꺾인 화계를 꾸민 층단을 두고, 그 화계에 무사석의 작은 돌들을 쌓아 우리나라 특유의 노단식 정원을 꾸며 놓은 점이다. 이러한 노단식의 정원은 이탈리아식 정원처럼 나무를 줄지어 가지런하게 심지 않고 낙엽수와 관목, 그리고 꽃나무를 자연스럽게 여기저기에 드문드문 심게 되어 있다. 한편 이곳 노단에서는 선과 색이 어울린 굴뚝을 세워 놓아서 우리나라 동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한결 잘 나타내고 있다.
8. 안채
행랑 마당에 난 평대문을 들어서면 안마당이 되고 여기에 안채가 사랑채와 연이어져 있다. 사랑채나 안채나 모두 정면 대청마루를 넓게 잡고 앞에 좁은 퇴를 둔 형식으로 지어져 있는데, 두 채 사이에 앞마당 쪽으로 담장을 치고, 담 중간에 일각문을 내서 신을 신고 드나들 게 만들어 놓았지만, 뒤로는 빙둘러서 쪽마루를 깔아 버선발로 드나들 수 있게 되어 있다. 안채는 'ㄱ'자 형 평면으로 누다락과 안방이 동서로 면하고 'ㄱ'자로 꺾인 곳에 남쪽으로 면한 안대청과 건너방이 자리 잡고 있다. 안방은 안주인의 거처이고, 누다락은 안주인의 여름철 거처이다. 그 아래쪽은 안방에 불을 때는 함실 아궁이다. 일반 사대부집에서는 이곳이 보통 부엌인데 특히 큰집, 예컨대 대가에서는 안채 뒤쪽에 반빗간이 자리잡고 있다. 안채 안마당에도 담 모퉁이에 정심수가 있고 이 정심수에는 괴석이 박혀 있는데, 이것은 나무를 시집보내는 것을 상징한다. 또 팔각형으로 된 대석이 있는데 화초분이나 해시계 등을 바쳐 놓는 석물이다. 안채 뒤쪽으로는 사잇담이 쳐 있고 그 안쪽에 별채로 반빗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음식을 장만하고 빨래를 손질하고 또 바느질 등 집안의 안살림을 하던 곳이다.
◎ 연경당을 다녀와서...
사대부의 집을 모방하여 만들어 놓은 99칸의 집인 연경당. 나는 지금까지 그 99칸의 의미가 방이 99개가 있다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칸이라는 것은 방의 개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둥과 기둥사이, 네귀퉁이를 한 칸이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99칸이 더 된다는 것도 그 곳 가이드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사랑채로 들어가는 '장양문'과 안채로 들어가는 '수인문'에서 남녀가 드나드는 문이 다르고 문의 높이도 달라 남녀유별. 남녀차별을 강조했던 조선후기 사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사랑채와 안채가 겉에서 보기에 담장으로 막혀 있었으나 방안에서 보면 방문을 통해 이어져 있던 점이다. 또한 햇빛 차양이 있는 동판 지붕으로 고서를 보관하며 책을 읽던 '선향재'가 눈길을 끌었다.
“아 이것이 바로 한국 전통의 건축이구나!” 연경당을 보고 나는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연경당의 아름다움은 겸허와 소박의 아름다움이며 그 속에서 한국적인 품위와 조국에 대한 안온한 즐거움 같은 담담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연경당의 방문은 옛 것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권해주고 싶은 시간이었다. 오늘날 높은 건물과 양옥만이 판치는 사회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생각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선조들의 숨결이 맞닿은 그 곳에 우리들이 있고, 그 곳에 서있는 우리들의 싱그러운 미소에는 아름다운 추억 여행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연경당에서의 시간은 짧은 시간임에도 진한 여운이 남는다.
목 차
◎ 연경당
1. 장락문
2. 장양문, 수인문
3. 행랑채
4. 연경당(사랑채)
5. 정심수와 석연지
6. 선향재
7. 농수정
8. 안채
◎ 연경당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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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04
  • 저작시기2005.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8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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