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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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스테라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힘들지만, ‘그렇습니다.’에 대한 희망이 생겨 버렸다. 내게, 언제라도 대여가능한 때밀이 너구리가 생긴 것만 같다.
아직도 여전히 어른이 된다는 건 상상 불가. 하지만 어른이 되지 않으면 어떠한가. 꽤나 어수룩하게, 치졸하게, 때로는 처절하게 살아가면 그 역시 어떠한가. 어른들이 말하는 삶의 산수 따위, 틀리면 어떠한가. 조금 더 더해지고 조금 더 빼졌다고 해서 고민할 것은 없다. 그래요, 그런 거니까요. 가끔은, 떫은 바나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떫으면 떫은 대로, 달면 단 대로. 검게 물든, 터져버린 바나나도 상관없다. 먹고 버려진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넘어지지만 않는다면야. 이제는 넘어져도 괜찮을 것 같다. 73번쯤 넘어지다 보면 오리배를 탄 사람들이 하늘을 건너 카스테라를 넘겨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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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09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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