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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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는 그의 불가능한 사랑으로 인한 슬픔을 죽음으로 끝을 맺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있어 그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할 수 있는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유일한 존재이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영혼의 지휘자 역할을 한 셈이다.
베르테르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비극적 결말을 가져온 데는 기혼녀라는 윤리적 이유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사회적, 시대적 분위기의 영향도 있었고 이데올로기적 원인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베르테르의 사랑이 무엇보다도 아름다울수 있는 이유는 한 사람에게 어떤 계산도 없이 운명적인 사랑을 느낌으로써 사랑을 시작하는 순수함과 사랑을 시작한 이상 목숨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 사람에게 충실하고 빠져들 수 있는 정열과 열정, 사랑하는 사람에의 고집 과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만한 사랑의 깊이 때문이다.
요즘 십대나 이십대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나도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과연 그런 것들에도 사랑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것은 한가지 형태가 아닌 다양한 모습을 갖는다고는 하지만 진정 사랑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처럼서 죽음과 비교할 만한 고통이 수반되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서 비록 결말은 비극적이지만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 죽음과도 바꿀수 있는 사랑의 깊이를 통해 무엇이 정말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키워드

젊은,   베르테르,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