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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이다. 아마 여전히 만면에 책 속 사진에 나와 있는 그 맑은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로 말이다. 물론 우리의 삶도 계속 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 가지 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면 여행의 방식을 조금 바꿔 보자는 것이다. 저자가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방문하는 곳에는 어디든지 그 중심에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어느 곳에 가서든 그곳의 사람들의 애환을 들여다보지 않으면서 그곳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할 수 있을까? 거기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맛있게 먹었는지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볼거리, 먹을거리만을 찾아다니기보다 그곳의 삶의 현장을 한층 깊어진 눈으로 들여다본다면 여행은 좀 더 깊이 있고 의미 있고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누구보다도 잘 경험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