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가족

목차

Ⅰ. 서 론 Ⅲ. 결 론
Ⅱ. 본 론 - 해결방안
1. 기러기가족의 정의 - 끝내면서
2. 기러기가족의 발생원인 <참 고>
3. 기러기가족의 실태 - 인터뷰
4. 기러기가족의 문제

본문내용

다. "내 아이를 조기유학 보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기를 꺼렸습니다.
8. 주위에 본인과 같이 해외에 가족을 보낸 분들이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의외로 많아요. 허허허.
9. 현재 주위에 본인과 같은 가족들과 모임을 갖고 계십니까?
아니요.
10. 가족과의 연락은 어떠한 방법으로 취하고 계십니까?
가장 보편적으로 전화를 사용합니다. 요금이 저렴한 전화가 많습니다. 매일 한 번씩 하죠. 그다음에 인터넷도 자주 이용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공부에 바쁘기 때문에 막상 전화로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유용하기는 하지요. 화상채팅이라던가, 이런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되지요.
11. 가족을 유학 보내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ex. 교육, 자녀이민 )
유학을 보내기 1년 전부터 생각했었고, 한국의 교육이 비효율적이고 다른 세계에서 아이들이 넓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그리고 우리세대에는 한국이라는 곳에서만 국한되어서 공부했지만 앞으로는 세계화시대이기 때문에 좀더 많은 부분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영어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2.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교육에 대한 문제점은 가지고 있겠지요. 그런데 저희가 아이들을 보냈을 때는 1년 정도의 과정을 생각했었습니다. 그쪽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이 비교가 되니까. 여기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짚어보면 획일화된 교육이 문제인 것 같고, 그다음에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이 내가 어린 시절에 배웠던 그 방법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것, 그 다음에 대학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아이들을 너무 지식위주의 교육만 시키고, 그것이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그쪽에서는 아이들에게 프로젝트를 내줍니다. 일종의 수행평가죠. 우리는 수행평가를 그쪽에서 원래부터 하던 가르침을 우리가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행평가가 원래 취지만큼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사 1인당 맡은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런 프로젝트를 아이들에게 주고, 과외 없고, 그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직접 자료도 찾고 공부한다는 것, 이런 점이 제가 놀라는 부분이었죠.
13. 자녀의 조기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당부하거나 조언해주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까?
허허허허 가급적이면 우리사회에서 비록 부조리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기서 해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가?" 이 부분을 좀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부모님이 제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아이의 학습능력이 뛰어나다면 우리의 수준으로 봐서 반에서 상위권이라면 중상정도라면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 학습능력이면 여기보다 가능성이라든가 기회가 훨씬 많아요. 내가 볼 땐 예를 들면 대학교육의 문제점으로 귀착이 되는데, 그곳에서의 대학교육은 질적으로 매우 높지요. 왠만해서는 현지아이들도 4년 만에 졸업하기 어려울 정도이니까요. 밀도가 있지요 힘들고. 우리하고 우리는 전이된 현상이죠. 고등학교에서 너무 많은 교육을 가르치고, 힘들게 하고, 대학가서는 조금, 학습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단말이예요, 보편적으로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일단은 자녀의 학습능력이 뛰어나다면,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그만큼 기회가 많고, 아이가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기유학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첫째는 자녀의 학습능력과 학습동기, 공부에 대한 어떤 흥미,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4. 그곳에서 계속 공부를 시킬 예정이신가요?
일단 아이의 뜻에 맡기긴 하겠지만, 거기서 시작했으니까 거기서 대학을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죠. 대학을 마치고 나서는 한국에 올 것인지 그곳에서 살 것인지는 아이들의 선택에 맡길 겁니다. 거기서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그대로 인정을 하고, 다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그것도 인정을 하고, 거기도 여기도 아닌 제 3국에서 직업을 갖는다면 그담부턴 아이들의 뜻에 맡겨야죠.
15.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교육결과에 만족하고 계신지, 예상했던 효과를 얻으셨는지?
한국부모들의 사고방식을 고쳐야하는데, 예상했던 효과 하면 성적, 점수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예상하는 부분만큼 만족을 하고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만족을 하면서도 경계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그쪽에서는 능력별 학급이 편성이 되고, 그 학급에서 얼마든지 A학점을 받을 수 있단 말이예요, A를 받았는데 어떤 집단에서 받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가 되는 면이 있지요. 고등학교 과정이지만 대학교 정도 수업을 가르치는 클래스가 있고, 그 밑에 우수클래스가 있고 그다음에 일반적인 클래스가 있는데요 과목에 따라서는 수학같은 경우는 상급반인데, A를 받으면 잘한다고 판단이 되는데, 그 나머지 클래스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한국부모들이 좋아하고, 이런 점이 경계가 되는 점이 있지요..
16.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모습만을 부각시키는지, 예를 들어서 가족의 붕괴라든지, 외도를 언론에서 치우치게 보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정성 위주, 왜 우리가 아이를 보낼 수밖에 없고 아이들이 거기서 공부를 하려 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고 선정성위주의 치우친 보도만 하기 때문에, 원론적인 문제점을 찾지 못하고. 그래서 더 움츠려 드는 것 같아요.
17.자녀를 보내기 전에 준비기간은 어떠하셨는지?
큰애가 중1때 얘기가 나왔죠. 그쪽 학교에 대해서 친척을 통해서 알아보았고, 준비라는 게 특별히 학교공부 하지 마라, 너는 유학갈꺼니까 영어공부만 해라 이런 것은 아니었고, 따로 영어공부도 안했어요. 얘는 유학보낼애다 너는 내신 안 좋아도 좋으니까 영어만 해, 이렇게 하지는 않았어요. 가기전까지도 가기 3개월 전까지도 유학가라는 얘기를 안했고, 그렇지만 최후에는 아이와 깊이 얘기를 했지요. 가서 한번 해보겠다. 그전에 우리가 9월 학기에 보내기 위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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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가족,   조기유학,   한국의 가족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