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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 : 같이 잘 지낼 수 있을 꺼야, 글쎄 언니가 그 사람을 고향에서 우리가 사귀었던 남자들과 비교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말야.
블랑쉬 : 그가 그렇게 다르니?
스텔라 : 응. 좀 달라.
블랑쉬 : 어떤 점이 어떤 사람이니?
스텔라 : 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뭐라구 얘기할 수 없는 거야! 이게 그 사람 사진이야! (그녀가 블랑쉬에게 사진 한 장을 내민다.)
블랑쉬 : 장교?
스텔라 : 공병대 상사였어. 이게 훈장들이구!
블랑쉬 : 처음 만났을 때 그것들을 달구 나왔어?
스텔라 : 그런 장식에 반한 건 아냐, 맹세코!
블랑쉬 : 내 말은 그게 아니구
스텔라 : 하지만 나중에 맞춰가야 할 것들도 물론 있었지.
블랑쉬 : 말하자면 그의 평범한 배경같은 거! (스텔라가 애매하게 웃는다.) 내가 온다구 하니까 뭐라 그러니?
스텔라 : 오, 스탠린 아직 몰라.
블랑쉬 : (두려워 한다) 너 말하지 않았어?
스텔라 : 그 사람은 집에 없을 때가 많아.
블랑쉬 : 오, 출장말이니?
스텔라 : 응.
블랑쉬 : 잘됐다. 내 말은 그렇지 않니?
스텔라 : (증얼거리듯이) 그 사람이 밤에 없으면 난 견디기 힘들어...
블랑쉬 : 그러니, 스텔라!
스텔라 : 일주일이나 나가 있으면 난 미치는 거 같애!
블랑쉬 : 큰일 났네!
스텔라 : 그리구 그 사람이 돌아오면 난 애기처럼 무릎에 올라가서 울어... (그녀가 혼자 미소짓는다.)
블랑쉬 : 그런 게 사랑에 빠졌다는 거겠지... (스텔라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위쪽을바라본다.) 스텔라
스텔라 : 응?
블랑쉬 : (마음이 불편하여 몰아치듯이) 내가 물어볼 꺼라구 생각한 게 있지 않니, 넌 아직 묻지 않는구나. 그러니 내가 지금 말하는 걸 니가 이해할 꺼라구 기대하겠어.
스텔라 : 뭔데, 블랑쉬? (그녀의 표정이 걱정스러워진다.)
블랑쉬 : 글쎄, 스텔라 넌 날 욕하겠지, 틀림없이 그럴 꺼야 하지만 그 전에 이걸 생각해 봐 넌 떠났어! 난 남아서 싸웠구! 넌 니 행복을 찾아서뉴 올리언즈에 왔지! 난 벨 레브에 남아서 그걸 지키려고 애썼단 말야!
널 욕하려고 이런 얘길 하는 게 아냐, 하지만 모든 짐은 내 어깨 위에 떨어졌어.
스텔라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스스로 생활비를 버는 거였어, 블랑쉬.
(블랑쉬가 다시 심하게 몸을 떨기 시작한다.)
블랑쉬 : 알아, 알아. 하지만 밸 레브를 버린 건 너야, 내가 아니구! 난 남아서 그걸 위해 싸웠어, 그것때문에 피를 흘리구, 거의 죽을 뻔했단 말야!
스텔라 : 이런 감정싸움은 그만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봐! 싸우고 피를 흘렸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무슨 ?
블랑쉬 : 내 그럴 줄 알았다, 스텔라. 니가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어!
스텔라 : 뭐에 대해서? 제발!
블랑쉬 : (느린 어조로)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
스텔라 : 벨 레브를? 잃어버렸다구? 맙소사!
블랑쉬 : 그래, 스텔라.
(그들은 노라색 체크무늬의 리놀륨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본다. 블랑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리고 스텔라가 마주 잡은 자기 손을 내려다 본다. \"우울한 피아노 곡조\"가 커진다.)
스텔라 : 그런데 어떻게 해서 잃은 거야? 무슨 일이 있었어?
블랑쉬 :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어떻게 해서 잃은 거냐구 묻는 거야, 참 훌륭하다!
스텔라 : 블랑쉬!
블랑쉬 : 거기 앉아서 날 나무라는 넌 정말 훌륭한 애야!
스텔라 : 블랑쉬!
블랑쉬 : 난, 난, 난 온 몸에 타격을 받았어. 그 죽음들이라니! 묘지로 가는 긴 행렬이었지! 아버지, 엄마! 마가렛, 참 끔찍했어! 그 앤 너무 커서 관에 넣을 수도 없었어! 그래서 쓰레기처럼 태워버려야 했어! 넌 장례식 때나 겨우 왔지, 스텔라! 그런데 장례식은 죽음에 비하면 우아한 거야. 장례식은 조용하지,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그렇진 않아. 거친 숨소릴 들어야 하구, 어떤 땐 으르렁거리구, 또 어떤 땐 이렇게 소릴 지르기두 해, \"날 가게 내버리지 마!\" 하구 말야. 어떤 땐 노인네들두 \"날 가게 내버리지 마!\" 하구 소릴 질러. 마치 그러면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처럼! 하지만 장례식은 조용한 거야, 예쁜 꽃으로 장식되니까. 오, 그들을 집어넣어 보내는 관은 얼마나 화려하니! 그들이 \"날 잡아 줘!\" 하구 소리지를 때 옆에 있지 않으면 살려구 발버둥치는 몸부림이 있다는 것두 알지 못해. 넌 상상두 못했지, 하지만 난 봤어! 봤어! 그걸 봤다구! 그런데 넌 거기 앉아서 마치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말하는 거 같은 표정을 짓구 있지! 도대체 넌 그 병과 죽음이 뭘로 치뤄졌다구 생각하니? 죽음은 돈이 드는 거야, 스텔라양! 그리구 마가렛이 죽은 뒤 바루, 사촌 제씨가 죽었어! 그래, 죽음의 악마는 우리집 문 앞에 진을 치구 있었던 거야! ... 스텔라. 벨 레브는 그 저승사자의막사 같앴어! 얘 그렇게 해서 그건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거야! 그 사람들 중에 누가 우리한테 재산을 남겨 놨니? 누가 우리한테 보험금 일쏀트라두 남겨 놨니? 불쌍한 제씨만이 자기 관에 쓸 돈으루 백딸라를 남겼어. 그게 다였어, 스텔라. 그리구 난 학교에서 그 한심한 월급을 받아먹구 살구 있었구. 그래, 날 욕해! 거기 앉아서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생각하라구!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넌 어디 있었어! 너의 그 폴란드 내기하구 침대속에 있었던 거 아냐!
스텔라 :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블랑쉬! 그만 둬! 됐어! (그녀가 뛰쳐 나간다.)
블랑쉬 : 어디 가?
스텔라 : 화장실에, 얼굴 닦으러.
블랑쉬 : 오, 스텔라, 스텔라, 너 우는구나!
스텔라 : 놀랄 께 뭐 있어?
블랑쉬 : 날 용서해 줘 난 그런 말이 아니었는데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스텔라가 욕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 남자들이 나타나고 스태리가 돌아오는 것이라고 깨닫자, 블랑쉬는 머뭇거리며욕실문에서 경대쪽으로 가서 현관을 쳐다본다. 스탠리가 나타나고 그 뒤에 스티브와 미치가 따라온다. 스탠리가 문 옆에서 걸음을 멈추고 스티브는 나선형 계단의 발치에, 미치는 그들보다 약간 위 오른쪽에서 막 나가려고 한다. 남자들이 들어올
블랑쉬 : 그가 그렇게 다르니?
스텔라 : 응. 좀 달라.
블랑쉬 : 어떤 점이 어떤 사람이니?
스텔라 : 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뭐라구 얘기할 수 없는 거야! 이게 그 사람 사진이야! (그녀가 블랑쉬에게 사진 한 장을 내민다.)
블랑쉬 : 장교?
스텔라 : 공병대 상사였어. 이게 훈장들이구!
블랑쉬 : 처음 만났을 때 그것들을 달구 나왔어?
스텔라 : 그런 장식에 반한 건 아냐, 맹세코!
블랑쉬 : 내 말은 그게 아니구
스텔라 : 하지만 나중에 맞춰가야 할 것들도 물론 있었지.
블랑쉬 : 말하자면 그의 평범한 배경같은 거! (스텔라가 애매하게 웃는다.) 내가 온다구 하니까 뭐라 그러니?
스텔라 : 오, 스탠린 아직 몰라.
블랑쉬 : (두려워 한다) 너 말하지 않았어?
스텔라 : 그 사람은 집에 없을 때가 많아.
블랑쉬 : 오, 출장말이니?
스텔라 : 응.
블랑쉬 : 잘됐다. 내 말은 그렇지 않니?
스텔라 : (증얼거리듯이) 그 사람이 밤에 없으면 난 견디기 힘들어...
블랑쉬 : 그러니, 스텔라!
스텔라 : 일주일이나 나가 있으면 난 미치는 거 같애!
블랑쉬 : 큰일 났네!
스텔라 : 그리구 그 사람이 돌아오면 난 애기처럼 무릎에 올라가서 울어... (그녀가 혼자 미소짓는다.)
블랑쉬 : 그런 게 사랑에 빠졌다는 거겠지... (스텔라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위쪽을바라본다.) 스텔라
스텔라 : 응?
블랑쉬 : (마음이 불편하여 몰아치듯이) 내가 물어볼 꺼라구 생각한 게 있지 않니, 넌 아직 묻지 않는구나. 그러니 내가 지금 말하는 걸 니가 이해할 꺼라구 기대하겠어.
스텔라 : 뭔데, 블랑쉬? (그녀의 표정이 걱정스러워진다.)
블랑쉬 : 글쎄, 스텔라 넌 날 욕하겠지, 틀림없이 그럴 꺼야 하지만 그 전에 이걸 생각해 봐 넌 떠났어! 난 남아서 싸웠구! 넌 니 행복을 찾아서뉴 올리언즈에 왔지! 난 벨 레브에 남아서 그걸 지키려고 애썼단 말야!
널 욕하려고 이런 얘길 하는 게 아냐, 하지만 모든 짐은 내 어깨 위에 떨어졌어.
스텔라 :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스스로 생활비를 버는 거였어, 블랑쉬.
(블랑쉬가 다시 심하게 몸을 떨기 시작한다.)
블랑쉬 : 알아, 알아. 하지만 밸 레브를 버린 건 너야, 내가 아니구! 난 남아서 그걸 위해 싸웠어, 그것때문에 피를 흘리구, 거의 죽을 뻔했단 말야!
스텔라 : 이런 감정싸움은 그만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봐! 싸우고 피를 흘렸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무슨 ?
블랑쉬 : 내 그럴 줄 알았다, 스텔라. 니가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나올 줄 알았어!
스텔라 : 뭐에 대해서? 제발!
블랑쉬 : (느린 어조로) 잃어버렸어 잃어버렸어...
스텔라 : 벨 레브를? 잃어버렸다구? 맙소사!
블랑쉬 : 그래, 스텔라.
(그들은 노라색 체크무늬의 리놀륨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본다. 블랑쉬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리고 스텔라가 마주 잡은 자기 손을 내려다 본다. \"우울한 피아노 곡조\"가 커진다.)
스텔라 : 그런데 어떻게 해서 잃은 거야? 무슨 일이 있었어?
블랑쉬 :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어떻게 해서 잃은 거냐구 묻는 거야, 참 훌륭하다!
스텔라 : 블랑쉬!
블랑쉬 : 거기 앉아서 날 나무라는 넌 정말 훌륭한 애야!
스텔라 : 블랑쉬!
블랑쉬 : 난, 난, 난 온 몸에 타격을 받았어. 그 죽음들이라니! 묘지로 가는 긴 행렬이었지! 아버지, 엄마! 마가렛, 참 끔찍했어! 그 앤 너무 커서 관에 넣을 수도 없었어! 그래서 쓰레기처럼 태워버려야 했어! 넌 장례식 때나 겨우 왔지, 스텔라! 그런데 장례식은 죽음에 비하면 우아한 거야. 장례식은 조용하지,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그렇진 않아. 거친 숨소릴 들어야 하구, 어떤 땐 으르렁거리구, 또 어떤 땐 이렇게 소릴 지르기두 해, \"날 가게 내버리지 마!\" 하구 말야. 어떤 땐 노인네들두 \"날 가게 내버리지 마!\" 하구 소릴 질러. 마치 그러면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처럼! 하지만 장례식은 조용한 거야, 예쁜 꽃으로 장식되니까. 오, 그들을 집어넣어 보내는 관은 얼마나 화려하니! 그들이 \"날 잡아 줘!\" 하구 소리지를 때 옆에 있지 않으면 살려구 발버둥치는 몸부림이 있다는 것두 알지 못해. 넌 상상두 못했지, 하지만 난 봤어! 봤어! 그걸 봤다구! 그런데 넌 거기 앉아서 마치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말하는 거 같은 표정을 짓구 있지! 도대체 넌 그 병과 죽음이 뭘로 치뤄졌다구 생각하니? 죽음은 돈이 드는 거야, 스텔라양! 그리구 마가렛이 죽은 뒤 바루, 사촌 제씨가 죽었어! 그래, 죽음의 악마는 우리집 문 앞에 진을 치구 있었던 거야! ... 스텔라. 벨 레브는 그 저승사자의막사 같앴어! 얘 그렇게 해서 그건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거야! 그 사람들 중에 누가 우리한테 재산을 남겨 놨니? 누가 우리한테 보험금 일쏀트라두 남겨 놨니? 불쌍한 제씨만이 자기 관에 쓸 돈으루 백딸라를 남겼어. 그게 다였어, 스텔라. 그리구 난 학교에서 그 한심한 월급을 받아먹구 살구 있었구. 그래, 날 욕해! 거기 앉아서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생각하라구! 내가 그걸 잃어버렸다구? 넌 어디 있었어! 너의 그 폴란드 내기하구 침대속에 있었던 거 아냐!
스텔라 :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블랑쉬! 그만 둬! 됐어! (그녀가 뛰쳐 나간다.)
블랑쉬 : 어디 가?
스텔라 : 화장실에, 얼굴 닦으러.
블랑쉬 : 오, 스텔라, 스텔라, 너 우는구나!
스텔라 : 놀랄 께 뭐 있어?
블랑쉬 : 날 용서해 줘 난 그런 말이 아니었는데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스텔라가 욕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 남자들이 나타나고 스태리가 돌아오는 것이라고 깨닫자, 블랑쉬는 머뭇거리며욕실문에서 경대쪽으로 가서 현관을 쳐다본다. 스탠리가 나타나고 그 뒤에 스티브와 미치가 따라온다. 스탠리가 문 옆에서 걸음을 멈추고 스티브는 나선형 계단의 발치에, 미치는 그들보다 약간 위 오른쪽에서 막 나가려고 한다. 남자들이 들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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