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의조직과인간

본문내용

있다. 지불방법은 은행의 온라인 망을 통해 대체결재를 이용하여 지불되는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사회는 가정 자동화와 사회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므로 개인생활에 지장이 없어지게 된다. 결국 정보사회는 인간관계의 소외현상이 나타나고 독신자 생활에 불편이 없어지므로 더욱 개인주의화를 초래하는 동시에 개인생활을 정보에 의존하게 되는 정보개인주의화가 나타나게 된다.
2.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위한 제언
(1) 인간중심의 인간관계 실현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에게 갖가지 수단과 잠재적 가능성들을 제공한다. 그러나 기술은 우리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기술 그 자체만으로는 최종적인 결과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사이버공간에서의 인간관계 형성 및 유지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가치를 최대한 지키고 보장하려는 구성원들의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이버공간에서 인간관계의 특징 중 하나인 비대면적 접촉의 증가는 직접 대면접촉의 기회를 감소시킴에 틀림없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사이버공간의 출현은 우리에게 보다 폭넓은 인간관계의 장을 제공해 준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사이버 공간으로 인해 사람들 간에 보이지 않은 끈끈한 정이 약화되어서는 안 된다. 여기에 정보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기본원리를 도출해 낼 수 있는데, 인간중심적 인간관계의 형성, 유지가 그것이다.
(2) 신뢰성 회복
대인관계 나아가 인간관계의 기본원리 중의 하나는 바로 신뢰라 할 수 있다. 단절적이고 비인격적인 관계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신뢰는 개인에게 존재론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주는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안정성과 응집성의 형성을 촉진시켜 건전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해서는 자신의 모습을 상대방에서 속이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보여 주어야 한다. 이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이며, 상호간의 신뢰는 서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형성되고, 상호이해는 서로가 자신을 솔직히 표현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버공간에서 컴퓨터를 매개로 하는 인간관계 형성 및 유지과정에서 익명성으로 인한 폐해가 증대될 경우 ‘정보 실명제’를 검토,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보다는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익명성이라는 수단을 악용하지 않고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용하려는 의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정보윤리의 확립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컴퓨터를 매개로 한 인간관계 형성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계층에 적용된다. 즉 사이버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다. 물론 익명성으로 인해 상대방을 알 수는 없지만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비윤리적인 언어폭력이나 음란물 배포 등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교육과 정서발달에 영향을 미쳐, 인간의 도덕적 가치관과 사회적 가치 형성에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컴퓨터를 매개로 한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 보다 바람직한 인간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 타당성을 지닌 정보윤리의 확립과 함께 사이버 공간 이용자들의 정보윤리 내면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
Ⅴ. 결론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인한 정보화의 진전은 인간의 여러 행태를 변화시킨다.
정보화 사회에 접어들게 되면서 그에 따라 산업이 변화하게 되고, 사회는 그에 걸 맞는 인재를 원하게 되므로 인간은 재사회화 등을 통한 자기계발로 시대에 도태되지 않는 인간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보통신기술의 결정체인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한 다양한 지식 습득이 필요할 것이며,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낼 줄 아는 비판적 사고방식, 또한 여러 사람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의 측면에서는 인터넷의 사용과 발달로 문자중심의 쌍 방향적 커뮤니케이션, 익명성을 이용한 수평적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사소통 등으로 새로운 형태의 만남과 인간관계 형성을 가능케 한다. 반면에 직접 대면접촉의 기회를 감소시킴으로서 인간 소외 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익명성을 이용한 비윤리적인 행동은 인간의 도덕적, 사회적 가치 형성에 장애를 줄 수도 있다. 이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신뢰구축을 위한 책임의식과 윤리 의식의 변화로 극복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디지털,   정보화사회,   조직,   인간행태,   행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