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 소설 동행 감상 및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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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소설 동행 감상 및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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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한 돌려 말하기, 복선의 선물세트
소설 『동행』에서는 직접 말하는 것을 찾기 어렵다. 다 돌려 말한다. 큰 키의 사내가 형사라는 말은 글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글을 읽으면서 ‘아 이 사람이 형사일 수 도 있겠구나’ 라고 추측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표현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동행 하는 두 사람 중 앞서가는 억구를 쫓는 사내. 이 뒤쫓는 다는 표현이 형사임을 추측 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인 것이다. 또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큰 키의 사내가 자기도 모르게 살해된 김득칠의 이름을 거론하고 신상을 정확히 말하는 장면이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꼼지락거리는 장면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키워드

동행,   전상국,   50년대 소설,   현대문학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