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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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경영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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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수 한진중공업 IR 팀장은 상반기에 거양해운의 지분법 평가 손실 155억 으로 순이익이 28억에 달했지만 하반기 원화 가치 강세로 관계사 손실이 줄어든데다 99년이후 고가로 수주한 건조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 올해 순이익 350억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진 중공업은 최근 석유 화학 제품 운반선 2척을 65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올 들어 5억 2000만 달러의 건조 물량을 새롭게 수주했다. 수주 잔량은 28척에 12억 5000만 달러로 2년 이상 일 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한진 중공업은 올해 만기 도래 예정인 2700억원 어치 회사채 전액을 차환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신용 등급이 BBB+로 상향 조정돼 7%대 금리로 발행 할 수 있어 연간 10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거란 예상이다.
△ Threats △
업계에 따르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국내 5대 조선업체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18일 스페인 카디즈(Kadiz)에서 열리는 JEKU(세계 민간조선업체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한다.
JEKU는 일본 유럽 한국 미국 등 20여국 조선업체들이 결성한 민간 기구로 업체 대표들이 매년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올해 회의는 10회째로 국내에서는 최 사장을 비롯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이연재 삼호중공업 사장,홍순익 한진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JEKU는 주로 세계시장의 수급 상황을 논의하고 업계간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자리지만 우리 대표단은 '한-EU간 조선분쟁' 해소를 위해 국내 업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EU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저가수주를 하고 있다며 EU이사회를 통해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EU 조선업계는 지난해 회원국 정부의 보조금이 폐지된 이후 한국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국가별로 입장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한국을 WTO에 제소하기보다는 자국 정부에 보조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은 WTO제소를 강행하자는 입장이다. 한국 대표단은 이에 따라 WTO제소 강행을 주장하는 영국 네덜란드 등의 업체 대표들과 만나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WTO제소 문제는 이미 민간업계의 손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대응할 문제지만 이번 회의는 한국의 입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 한진 중공업의 미래 생존 전략
한진 중공업은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경영 목표를 “기업의 역량강화를 통한 기업변신”으로 정하고 몇가지 방침을 중심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우선 조선 사업에 있어서
첫째, 신조선 설계능력을 고도화하여 글로벌마켓에서의 경쟁력을 확보, 고기술 고부가가 치선의 수주 및 건조 역량을 강화하여 나가려 한다. 이를 위하여 산학연 협력체계 마련은 물론 필요시 세계 유수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둘째, 생산체제를 혁신적으로 재정립하여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영업/설계/구매/생산/품질 등이 정보를 공유하여 일관된 스템을 운영함과 아울러 지난해 의 스키드 공법과 같은 새로운 공법을 개발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정량작업 관리를 통한 작업 loss를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공장별 기능 극대화를 위한 생산관리시스템의 재조정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인정받 는 선행 품질보증시스템 구축작업을 통하여 품질경영을 조속히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다.
이어 건설사업의 경우는
첫째, 무엇보다 수주역량을 강화하여 수익성 있는 토목, 건축공사 확보는 물론 턴키 및 대안 입찰 등을 통한 공사물량 확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수엔지 니어에 대한 경력관리와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하여 나갈 것이다.
둘째, 원가절감과 생산성 및 기술역량을 함께 높여야 한다. 기술력, 생산성, 원가절감은
총체적으로 하나인 것이며, 앞에서도 언급한 영종대교의 경우와 같이 새롭고 혁신적인 공법의 개발, 적용은 이 세가지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한진 중공업은 건설사업의 기획/설계/시공/분양 그리고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의 제반능력이 요구되는 CM체제를 구축하여야함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도 제 고하여 종합적인 선진건설사업의 역량을 확보하여야 한다.
오로지 이것만이 오늘날 침체된 건설산업환경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일 것이며, 또한 기업에게 맡겨진 시대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관리지원 및 경영시스템에 있어서는
첫째,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및 KMS(지식경영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 운영하 여 나가야 한다.
인력/설비/기술 등 회사가 보유하고있는 모든 경영자원에 대한 최적의 시스템 구축을 통 하여 핵심역량은 결집시키고, 수익을 달성치 못하는 분야는 과감히 철폐함으로써, 콤팩트 (Compact)한 인력 및 사업구조를 유지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진중공업으로 변신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재무상태의 건전성에 중심을 둘 것이다.
건조능력 및 시공능력도 중요하지만 이의 수금과 미수채권의 최소화가 더더욱 중요시 되 어야함은 물론 비활성 부동산 등의 매각과 석유 등 비주력 사업분야는 매각하여 활력있 는 유동성 확보에 기여토록 할 것이다.
끝으로 위기관리능력을 키우고 기업이미지도 높여 나가야 한다.
외국의 선진기업은 위기관리 매뉴얼(Crisis Management Manual)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도 위기에 대비한 훈련과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현장과 본사가 하나가 되어 최악의 상황 에서도 슬기롭게 위기를 대비할 수 있는 순발력 있는 조직으로 변신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업이미지의 제고에도 노력하여 할 것이다. 좋은 기업이미지의 구축은 영업분야 및 주가 관리등 기업 경영의 여러 요소에 상당하고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위기 시에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크나큰 역할도 하여준다는 사실을 함께 인식하여 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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