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자유주의의 분류
Ⅲ. 자유주의의 특징
1. 정치권력의 제한과 민주주의의 확립
2. 비판의 자유와 관용
3. 공정한 질서의 확립
4. 경쟁적 시장경제의 확립
Ⅳ. 자유주의의 패러다임
Ⅴ. 밀의 자유주의
Ⅵ. 아담스미스의 자유주의
1. 보편적 인권의 원리
2. 보편적 시민권의 원리
Ⅶ. 벌린의 자유주의
Ⅷ. 이광수의 자유주의
Ⅸ.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Ⅱ. 자유주의의 분류
Ⅲ. 자유주의의 특징
1. 정치권력의 제한과 민주주의의 확립
2. 비판의 자유와 관용
3. 공정한 질서의 확립
4. 경쟁적 시장경제의 확립
Ⅳ. 자유주의의 패러다임
Ⅴ. 밀의 자유주의
Ⅵ. 아담스미스의 자유주의
1. 보편적 인권의 원리
2. 보편적 시민권의 원리
Ⅶ. 벌린의 자유주의
Ⅷ. 이광수의 자유주의
Ⅸ.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과 신정치사상의 중심인 \'민본주의\'라는 사상은 실로 예수교리와 자연과학의 兩源에서 발한 一流\"라고 해석하였다. 그는 또 각 개인에게 영혼이 있다는 것, 즉 여자에게도, 노복에게도 모두 영혼이 있다는 것을 만민이 평등하다는 것을 암시하며, 현대의 윤리는 이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그의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은 철학적인 측면보다는 통속적인 측면에서 주로 개진되었다. 1918년 《청춘》제15호에 쓴 <자녀중심론>이라는 글에서 그는 \"문명은 어떤 의미로 보면 해방이라. 서양으로 보면 종교에 대한 개인의 靈의 해방, 귀족에 대한 평민의 해방, 전제군주에 대한 국민의 해방, 노예의 해방, 무릇 어떤 개인 혹은 단체가 다른 개인 혹은 단체의 자유를 속박하던 것은 그 형식과 종료의 여하를 물론하고 다 해방하게 되는 것이 실로 근대문명의 특색이요 노력\"이라 하여,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을 근대문명의 특색이라고 보았다. 이는 바로 \'자유주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 글에서 \"자녀에게는 독립한 자유로운 개성을 주어라. 그네로 하여금 자기네는 父祖의 소유다 하는 관념을 버리고 자기네는 자기네의 소유다 하는 관념을 가지게 하여라\"고 주장하였다. 즉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독립된, 개성을 가진 인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광수는 낡은 관습의 타파를 주장하였다. 그는 조선의 \"조혼, 강제결혼, 불합리한 관혼상제의 諸禮, 관존민비, 남존여비, 자녀를 자기의 소유물로 아는 것, 부귀한 자의 직업이 없는 것, 모든 미신, 양반 상놈의 계급사상, 非經濟적 非衛生的인 가옥, 의복제도 등\"을 \'惡習俗\'이라 칭하고, \"우리를 괴롭게 하고 망하게 한 것과 같이 우리 자손을 괴롭게 하고 망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는 \"모든 이 惡習俗을 우리 손으로 때려 부수지 않으면 언제 누구를 기다리겠습니까\"라고 유학생들에게 강조하였다.
그는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유학생들에게 풍속을 고치기 위한 이른바 \'矯風事業\'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다. 그는 교풍사업을 ① 순량한 풍속습관의 장려, ② 불완전한 풍속 습관의 개량, ③ 해독 있는 풍속습관의 타파, ④ 신풍속습관의 건설 등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해독 있는 풍속습관의 타파라고 지적하였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교풍사업을 위해서는 기존에 관헌이 중심이 된 교풍회에 가입하여 활동해도 좋고, 따로 교풍회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관헌이 세운 교풍회란 1910년대 군수 혹은 경찰서장 등의 지시에 의해 각 면 단위로 조직된 것으로 이른바 \'민풍개선\'을 표방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이 시기 총독부의 \'민풍개선\' 운동은 1910년 일본의 한국 병합 이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것이었다. 총독부측은 폐풍 악습을 일소하고, 새로운 미풍양속을 도입한다는 명분을 내건 \'교풍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조선인들의 관심을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려 하였던 것이다. 관에서 주도한 교풍회는 대체로 도박의 일소, 관혼상제에서의 검약, 조혼 등 폐습의 금지를 그 규약으로 내걸고 있었다. 따라서 이광수가 말하는 교풍사업과 총독부가 말하는 교풍사업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광수가 이같이 교풍사업을 강조한 이유는 \"현대에 있어 부귀하게 잘사는 도리는 문명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이광수의 이 같은 근대주의는 바로 당시 총독부에서 내세우고 있었던 근대주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이상과 같이 1910년대 이광수의 사상 가운데에서 자유주의는 개인주의를 \'개성\'으로 이해하는 경향, 그리고 문명화을 위한 민풍개선을 부르짖는 것 등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자유방임적 개인주의를 주장하는 고전적 자유주의라기보다는 19세기말 영국의 신자유주의 내지 독일의 개성주의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이광수의 자유주의는 자유주의의 또 다른 측면, 즉 정치적 자유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 즉 그의 자유주의는 \'반봉건, 반전통\'에 한정된 것이었다.
Ⅸ. 결론 및 제언
노명식은 자유주의의 철학적 핵심을 개인주의로 보고 그 핵심적 가치를 개인적 자유, 관용과 이성, 입헌주의(법치)와 민주주의로 파악하였다. 프리덴은 로크에서 밀에 이르기까지 자유주의의 기본 가정들을 개체로서의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신념, 진보와 발전에 대한 신념, 합리성과 正義의 조건이자 그 표현으로서의 경험적 자유의 관념, 일반의지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보다는 전체로서의 사회의 이익에 관한 관심,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代議政府와 법적인 한계 안에서 자유로운 개인의 역할을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정비 등으로 파악하였다(M. Freeden, 1978:22).
물론, 이 외에도 자유주의의 본질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예컨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유주의를 자본주의와 동일시하며 특히 자본가 계급의 이데올로기로 본다. 그러나 자유주의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는가가 이 논문의 주된 관심사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양한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불변하는 자유주의의 본질 혹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19세기 신자유주의는 물론 오늘날 보편화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여전히 자유주의라는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실, 자유주의의 변천을 역사적으로 파악한 많은 사람들은 자유주의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념이라고 주장한다(노명식, 1992; D.A.L. Thomas, 1988; A. Arblaster, 1984). 그것은 자유주의가 여러 가지 결함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기본 가치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강상구, 자유주의의 빈곤
* 노명식, 자유주의의 원리와 역사
* 로크·김성우(2001), 자유주의, 신자유주의, 시대와 철학
* 배주한(1988), 아담 스미스의 경제성장 이론, 숭실대 대학
* 이창우(2007),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현대사회문화연구소
* 이근식·황경식(2001)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삼성경제연구소
그의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은 철학적인 측면보다는 통속적인 측면에서 주로 개진되었다. 1918년 《청춘》제15호에 쓴 <자녀중심론>이라는 글에서 그는 \"문명은 어떤 의미로 보면 해방이라. 서양으로 보면 종교에 대한 개인의 靈의 해방, 귀족에 대한 평민의 해방, 전제군주에 대한 국민의 해방, 노예의 해방, 무릇 어떤 개인 혹은 단체가 다른 개인 혹은 단체의 자유를 속박하던 것은 그 형식과 종료의 여하를 물론하고 다 해방하게 되는 것이 실로 근대문명의 특색이요 노력\"이라 하여,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을 근대문명의 특색이라고 보았다. 이는 바로 \'자유주의\'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 글에서 \"자녀에게는 독립한 자유로운 개성을 주어라. 그네로 하여금 자기네는 父祖의 소유다 하는 관념을 버리고 자기네는 자기네의 소유다 하는 관념을 가지게 하여라\"고 주장하였다. 즉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독립된, 개성을 가진 인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광수는 낡은 관습의 타파를 주장하였다. 그는 조선의 \"조혼, 강제결혼, 불합리한 관혼상제의 諸禮, 관존민비, 남존여비, 자녀를 자기의 소유물로 아는 것, 부귀한 자의 직업이 없는 것, 모든 미신, 양반 상놈의 계급사상, 非經濟적 非衛生的인 가옥, 의복제도 등\"을 \'惡習俗\'이라 칭하고, \"우리를 괴롭게 하고 망하게 한 것과 같이 우리 자손을 괴롭게 하고 망하게 할\"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그는 \"모든 이 惡習俗을 우리 손으로 때려 부수지 않으면 언제 누구를 기다리겠습니까\"라고 유학생들에게 강조하였다.
그는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유학생들에게 풍속을 고치기 위한 이른바 \'矯風事業\'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다. 그는 교풍사업을 ① 순량한 풍속습관의 장려, ② 불완전한 풍속 습관의 개량, ③ 해독 있는 풍속습관의 타파, ④ 신풍속습관의 건설 등으로 나누고,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해독 있는 풍속습관의 타파라고 지적하였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교풍사업을 위해서는 기존에 관헌이 중심이 된 교풍회에 가입하여 활동해도 좋고, 따로 교풍회를 만들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관헌이 세운 교풍회란 1910년대 군수 혹은 경찰서장 등의 지시에 의해 각 면 단위로 조직된 것으로 이른바 \'민풍개선\'을 표방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이 시기 총독부의 \'민풍개선\' 운동은 1910년 일본의 한국 병합 이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것이었다. 총독부측은 폐풍 악습을 일소하고, 새로운 미풍양속을 도입한다는 명분을 내건 \'교풍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조선인들의 관심을 새로운 방향으로 돌리려 하였던 것이다. 관에서 주도한 교풍회는 대체로 도박의 일소, 관혼상제에서의 검약, 조혼 등 폐습의 금지를 그 규약으로 내걸고 있었다. 따라서 이광수가 말하는 교풍사업과 총독부가 말하는 교풍사업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광수가 이같이 교풍사업을 강조한 이유는 \"현대에 있어 부귀하게 잘사는 도리는 문명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이광수의 이 같은 근대주의는 바로 당시 총독부에서 내세우고 있었던 근대주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
이상과 같이 1910년대 이광수의 사상 가운데에서 자유주의는 개인주의를 \'개성\'으로 이해하는 경향, 그리고 문명화을 위한 민풍개선을 부르짖는 것 등에서 부분적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자유방임적 개인주의를 주장하는 고전적 자유주의라기보다는 19세기말 영국의 신자유주의 내지 독일의 개성주의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이광수의 자유주의는 자유주의의 또 다른 측면, 즉 정치적 자유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었다. 즉 그의 자유주의는 \'반봉건, 반전통\'에 한정된 것이었다.
Ⅸ. 결론 및 제언
노명식은 자유주의의 철학적 핵심을 개인주의로 보고 그 핵심적 가치를 개인적 자유, 관용과 이성, 입헌주의(법치)와 민주주의로 파악하였다. 프리덴은 로크에서 밀에 이르기까지 자유주의의 기본 가정들을 개체로서의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신념, 진보와 발전에 대한 신념, 합리성과 正義의 조건이자 그 표현으로서의 경험적 자유의 관념, 일반의지에 기초한 것은 아니지만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보다는 전체로서의 사회의 이익에 관한 관심, 국민에 대해 책임지는 代議政府와 법적인 한계 안에서 자유로운 개인의 역할을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정비 등으로 파악하였다(M. Freeden, 1978:22).
물론, 이 외에도 자유주의의 본질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예컨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유주의를 자본주의와 동일시하며 특히 자본가 계급의 이데올로기로 본다. 그러나 자유주의의 개념을 어떻게 규정하는가가 이 논문의 주된 관심사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양한 변천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불변하는 자유주의의 본질 혹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의 연속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19세기 신자유주의는 물론 오늘날 보편화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여전히 자유주의라는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실, 자유주의의 변천을 역사적으로 파악한 많은 사람들은 자유주의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념이라고 주장한다(노명식, 1992; D.A.L. Thomas, 1988; A. Arblaster, 1984). 그것은 자유주의가 여러 가지 결함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기본 가치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 강상구, 자유주의의 빈곤
* 노명식, 자유주의의 원리와 역사
* 로크·김성우(2001), 자유주의, 신자유주의, 시대와 철학
* 배주한(1988), 아담 스미스의 경제성장 이론, 숭실대 대학
* 이창우(2007),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현대사회문화연구소
* 이근식·황경식(2001)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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