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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최고의 선택,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삶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과, 또한 동시에 삶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각이 담긴, 그의 인생 황혼이 드리워낸 백만 불짜리 그림자이다. 엔딩 장면을 보면서 숨이 막히고, 숨 막혀 말문이 그치고, 말문이 그쳐서 눈물만 하염없이 흘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왜일까.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는 걸, 무겁다는 걸 눈이 붓도록 가르쳐주었다.감독의 삶에의 다양한 행로와 그에 따른 경륜이 이 영화를 보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너무도 처절할 정도의 삶에의 무거움과 질퍽한 고단함, 슬픔등을 그대로 너무도 잔인할 정도로 자연스럽고도 리얼하게 보여준 것은 우리가 맞닿아 대면하고 있는 ‘삶’이라는 풀지 못할 ‘화두’와의 연장선을 갖기에 더더욱 잘 그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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