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고 탐욕스러우며 비참하기까지 하다. 이상향인 엘도라도를 제외하고는. 당시 적이 많았고 항상 싸움에 열을 올렸다는 볼테르의 눈에 사람들이 곱게 보였을리 만무하다. 팡글로스의 철학에 그는 냉소를 보내고 있다. 말이 안 되는 듯 하면서도 과격하게 인간상과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는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소설이 말해주는 철학적 주제의 가치는 이러한 장점 들을 거뜬히 능가하리라 본다. 한 때의 부귀, 한 때의 미모 모든 것이 영원할 수는 없다는 것도 이 소설은 강조하고 있다. 많은 일들과 고난, 삶에서의 굴곡에 대한 나의 시각과 그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이 책을 통해 가질 수 있게 되어 그 점이 이 작품의 가치를 말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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