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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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태양
헤밍
태양은 또 다시 떠오른다.

본문내용

마이클을 볼까?" 나는 물었다.
“좋지”
우리는 다시 포르 로얄 거리를 걸어서 몽파르나츠 거리로 나왔다.그리고 릴라, 라비뉴, 그 밖의 여러 가지 작은 카페들과 다모이 앞을 지나쳐 로통도 거리를 건너 테이블 앞을 지나서 세릭트로 왔다.
마이클은 테이블에서 우리 쪽으로 왔다. 그는 피부가 까맣고 건강해 보였다.
“안녕한가! 제이크.“반갑다! 반가워! 그동안 잘 지냈나, 친구? 그는 말했다.
"자네 아주 건강해 보이네, 마이크."
“오, 매우 건강하지. 걷기만 했네. 하루 종일 말이야. 술은 하루에 딱 한잔. 그리고 차는 어머니와 함께 한잔.”
빌은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브렛과 이야기하며 서있었다. 브렛은 등받이가 없는 높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고 스타킹을 신지 않았다.
“만나서 반갑네, 제이크, 보다시피 난 살짝 취했어. 놀랍지. 그렇지 않나요? 나의 코를 봤었나?”
그의 콧날에는 말라붙은 피딱지가 있었다.
“한 노부인의 가방이 이렇게 만들었다네, 내가 가방을 들어주려고 손을 들었는데, 그만 가방에 내 얼굴 쪽으로 떨어져 버렸지.”
브렛은 술집에서 담배용 파이프로 그를 가리켰고 눈가에 주름을 지었다.
“나이가 많은 부인이었지. 가방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자, 그만 들어가서 브렛을 만나세. 정말 미인이군. 정말 사랑스러운 여인이야. 브렛, 그 모자는 어디서 났어? 마이크가 말했다
“친구가 사줬어요. 맘에 들어요?“
“망측스러운 모자군요. 더 나은걸 사세요.“
“오 우리는 지금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빌 한 번도 만난적 없죠? 당신은 사랑스러운 주인이에요. 제이크.“
그녀는 마이크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분은 빌 골튼 이에요. 이 술고래는 마이크 캠벨. 캠벨씨는 채무 불이행한 파산자이죠.“
“아니, 내가? 알다시피 난 어제 런던에서 전 동료를 만났다네. 나를 이렇게 만든 자를 말이야.”
"그가 뭐라던가요?"
“나에게 술을 사주더라고. 이봐 브렛, 당신은 미인이야, 제이크 브렛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나?“
“아름답죠. 코는요?”
“매우 아름다워요. 나를 바라보고 말해봐. 아주 아름답지 않아?”
"이 남자를 스코틀랜드에 가둬 둘 수는 없었나요?”
" 이봐 브렛, 이만 잠자리에 들어요."
“말도 안되요, 마이클 이 술집에 여자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어때 아름답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제이크?”
“오늘밤에 시합이 있네, 가겠나?” 빌이 말했다.
“시합, 누가 나오죠?”
“루도우와 누군가.”
“그는 매우 대단해, 그 경기 정말 보고 싶군.”ㅡ그는 기운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ㅡ 그렇지만 갈 수 없네. 여기에 볼 일이 있어.“ ”브렛의 모자를 꼭 사야만 하겠어?" 내가 말했다.
브렛은 한쪽 눈 위로 중절모를 깊숙이 눌러쓰고 미소를 지었다." 두 분만 시합에 가세요. 전 캠벌을 곧장 집에 데리고 가야해요."
“난 취하지 않았어, 아마 아주 살짝 취한 정도.” 마이클이 말했다. “브렛, 참 아름답네“. 내가 말했다.
"자 어서 시합에 가시죠, 캠벌은 점점 어려울 것 같군요. 마이클, 이 과한 감정 표현은 뭐죠?"
“당신은 아름답다니까.”
우리는 인사를 나눴다. "같이 못가서 미안하군." 마이크가 말했고 브렛은 웃었다. 나는 문에서 뒤돌아보았다. 마이크는 한 손을 바 위에 놓고 브렛을 향해 기대며 말하고 있었다. 브렛은 그를 매우 냉랭하게 바라보았지만 그녀의 눈가는 웃고 있었다.
밖에 인도에서 내가 말했다: “정말 경기를 보러 가고 싶나?”
“물론이지, 우리가 걸어가지 않아도 된다면.”
“마이크는 여자 친구 때문에 꽤 흥분해있던데.” 나는 택시 안에서 말했다.
　　＂음, 하지만 그를 그렇게 심하게 비난할 수만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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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박제,   영국,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