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비디오감상문_(14)나니아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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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함께 누리고자 하는 것이니. 하지만 그들이 그 정도로 비종교인을 위한다면, 비종교인에게 있는 자유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어떤 기독교인들은 구원받지 못한 미천한 존재인 당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는 수직적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드러내놓고 취하는 고압적인 태도는 있을 수도 없겠지만, 전도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종교인을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며 기독교적 선한 모습을 보일 때 참을 수 없이 불편해진다. 둘 사이에 깊은 골이 생기는 것은 바로 저런 이유 때문이다.
존중의 대상이 인간을 넘어 동물, 그리고 식물, 더 나아가 모든 생명체에까지 확대되는 시대이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서로를 배려한다는 것일 것이다. 비록 신을 믿고, 믿지 않고의 차이는 있지만 그 둘이 걸어가야 할 길은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차이에 대해 알아가고, 다른 입장에 대한 대화는 이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그 차이를 인식하고 나서 서로의 존재에 대한 존중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종교의 이름으로 피 흘리고 고통 받지 말고 서로 화합하고 ‘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예수님이 있으시다면 그 편을 더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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