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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적으로 사회를 건설하여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거 지구인들의 인간사를 겪게되는 <나비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기도했고 우리 인간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베르베르의 성찰에 감탄을 하기도 했다. 아담과 이브. 베르베르의 마무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의 재치와 상상력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인간이기에 걸어야만 하는 이 과정을 비판적으로 보지도,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보지도 않았다. 그저 물 흐르듯 흐르는 인간 세태를 보았다. 정말 인간은 인간이기에 이렇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어찌보면 어렵고 복잡하고 지루 할 수도있는 소재를 이토록 유쾌하면서도 명쾌하게 기발하게 이야기로 풀어준 베르베르가 참 고마웠다. 생각의 영역을 넓혀주는 기발기묘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