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국제커뮤니케이션의 특징
Ⅱ. 국제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함의
Ⅲ.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전지구화
Ⅳ.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유통구조
참고문헌
Ⅱ. 국제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함의
Ⅲ.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전지구화
Ⅳ.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유통구조
참고문헌
본문내용
석권하여 1920년대에 벌써 전 세계 상영시간의 3/4을 차지하였고, 1973년 미 상무성 발표에 의하면 미국 영화는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상영시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고는 4억 2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하루의 어느 때를 막론하고 지구상 어느 곳에서든 미국 영화는 상영되고 있다는 것이다(Guback, 1974). 미국 영화 수출고는 현재 연간 약 150억 달러로 증가하였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각국에서 직배영화의 과실송금을 포함하여 미국 영화의 세계적인 수출량 증가는 연간 15%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잡지의 경우에도 일방성은 마찬가지이다. 저개발국의 잡지가 선진국에 배포되는 경우는 전무한 데 비해 유수한 구미의 잡지는 후진국의 엘리트뿐 아니라 일반대중에게까지 널리 읽히고 있으며, 이중 특히 미국의 잡지는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잡지의 대표주자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로서, 이 잡지는 1922년 창간 직후부터 해외판을 발행하여 현재 국내에서 월 1천8백만 부를 발행하고 있고 해외에는 19개 언어로 25개판을 발행, 월간 1천1백만여 부를 판매하고 있으며 발행부수로는 단연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잡지의 총판매고는 약 30억 달러이며 이중 57%, 약 16억 달러는 해외에서 올린 수입이다(Time, 1988. 3. 2).그러나 그 영향력에 있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임》은 미국 내에서 약 400만 부를 발행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약 500만 부를 판매하고 있어 크나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와 뉴스의 흐름에 있어서 이와 같은 일방성, 말하자면 양적·질적 불균형은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하여는 호의적인 이미지를 조성하는 반면 제3세계에 관하여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이러한 유통체제가 문화종속현상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국제이해에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NWIO를 요구하는 제3세계의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수출 TV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미국의 이미지를 분석한 브라운(Browne)은 이들 프로그램이 투사하는 미국인의 생활은 화목한 가정, 높은 생활수준, 자유와 평등의 사회 등 모두 미국에 호의적임을 밝히고 있고(Browne, 1968), 메릴(Merrill)은 멕시코의 10개 일간지에 반영된 미국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들의 실생활이나 참모습과는 거리가 먼 호의적인 이미지만을 과장하여 나타내고 있으며 주로 워싱턴, 뉴욕 등 대도시 중심의 관변뉴스에 입각하여 미국의 소도시나 농촌지역의 참모습과는 동떨어진 화려한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어 미국인들 스스로도 미국의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산토로(Santoro)는 미국 수출 TV 프로그램이 남미의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즉 첫째, 주요 외래어 단어의 63%가 이들 나라에서 고착되어 외래어화(fixation)되고 있고, 둘째, 조사대상 아동의 86.3%는 주인공이 북아메리카인이라고 믿거나 최소한 영어사용권의 인물이라고 믿고 있고, 셋째.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17배나 강하며 백인에 대해서는 흑인보다 11배나 호의적이었으며, 넷째, 72%의 아동이 부자는 곧 선인이고 빈자는 곧 악인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이다(Beltran & Cardona, 1968). 말하자면 TV 프로그램은 미국인에 대한 호의적인 정형관념을 체계적으로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후진국에 관한 미국인의 정형관념은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프맨(Dorfman)과 마텔라르(Mattlart)는 <도널드 덕>의 분석을 통해 이 만화영화는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에 대한 부정적 정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정형관념이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수렴되는 도덕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Dorfman & Mattelart, 1975). 미국 TV 방송 중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에 투영된 한국 사람의 이미지는 비루·무지·교활·불결·미개한 것으로, 바로 미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했던 일이 또 다른 사례일 것이다. 이러한 미국인들의 정형관념은 미국 신문들의 보도태도에 그대로 굴절되어 나타나고 있고, 특히 이란과 이라크, PLO등 중동국가들에 관한 보도는 그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 《콜롬비아 저널리즘 리뷰(Columbia Journal-ism Review)》지는 매체들은 일반적으로 이란혁명을 독재에 항거한 국민의 반발이 아니라 일부 공산주의자들과 연합한 회교광신자들의 소행으로 특정지음으로써 미국의 여론을 오도했으며 중대한 위기에 대한 토론의 폭을 좁혔다고 자체비판을 하고 있기도 하다. PLO에 관한 보도의 경우 왜곡과 편견이 너무 심하여, 미국 언론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연원이나 본질을 회피하고 현상을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친유태 또는 친이스라엘의 편에서 모든 것을 보도하고 있고 나치에 박해받았던 유태인들이 그에 못지않은 박해를 자행하고 있음을 사실대로 전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요즈음의 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미국 언론의 보도도 완전히 이와 같은 것으로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지면관계상 그 이외의 다양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관한 자세한 언급을 생략할 수밖에 없으나 비디오, 게임, 국제전화, 전자우편, 데이터통신, 인터넷 등 모든 매체의 흐름도 천편일률적인 일방통행 구조이며, 외신 등의 전통 매체에서 보여 온 불균형·불평등 구조가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김승현, 국제사회의 변화와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한국 언론학의 쟁점과 진로, 나남, 1991
김정현,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서정우, 국제커뮤니케이션론, 나남출판, 1997
이상철 외,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이진 출판사, 1998
알리모하마디, 김승현·이경숙 공역, 국제커뮤니케이션과 세계화, 나남출판, 1998
추과영, 통신기술의 혁명과 국제커뮤니케이션, 신문연구소학보 24집, 1987
잡지의 경우에도 일방성은 마찬가지이다. 저개발국의 잡지가 선진국에 배포되는 경우는 전무한 데 비해 유수한 구미의 잡지는 후진국의 엘리트뿐 아니라 일반대중에게까지 널리 읽히고 있으며, 이중 특히 미국의 잡지는 전 세계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잡지의 대표주자는 《리더스 다이제스트》로서, 이 잡지는 1922년 창간 직후부터 해외판을 발행하여 현재 국내에서 월 1천8백만 부를 발행하고 있고 해외에는 19개 언어로 25개판을 발행, 월간 1천1백만여 부를 판매하고 있으며 발행부수로는 단연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잡지의 총판매고는 약 30억 달러이며 이중 57%, 약 16억 달러는 해외에서 올린 수입이다(Time, 1988. 3. 2).그러나 그 영향력에 있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임》은 미국 내에서 약 400만 부를 발행하고 있으나 해외에서 약 500만 부를 판매하고 있어 크나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보와 뉴스의 흐름에 있어서 이와 같은 일방성, 말하자면 양적·질적 불균형은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하여는 호의적인 이미지를 조성하는 반면 제3세계에 관하여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고 이러한 유통체제가 문화종속현상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정한 국제이해에 큰 장애가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NWIO를 요구하는 제3세계의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기도 하다.
수출 TV 프로그램에서 나타나는 미국의 이미지를 분석한 브라운(Browne)은 이들 프로그램이 투사하는 미국인의 생활은 화목한 가정, 높은 생활수준, 자유와 평등의 사회 등 모두 미국에 호의적임을 밝히고 있고(Browne, 1968), 메릴(Merrill)은 멕시코의 10개 일간지에 반영된 미국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미국인들의 실생활이나 참모습과는 거리가 먼 호의적인 이미지만을 과장하여 나타내고 있으며 주로 워싱턴, 뉴욕 등 대도시 중심의 관변뉴스에 입각하여 미국의 소도시나 농촌지역의 참모습과는 동떨어진 화려한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어 미국인들 스스로도 미국의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산토로(Santoro)는 미국 수출 TV 프로그램이 남미의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즉 첫째, 주요 외래어 단어의 63%가 이들 나라에서 고착되어 외래어화(fixation)되고 있고, 둘째, 조사대상 아동의 86.3%는 주인공이 북아메리카인이라고 믿거나 최소한 영어사용권의 인물이라고 믿고 있고, 셋째.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17배나 강하며 백인에 대해서는 흑인보다 11배나 호의적이었으며, 넷째, 72%의 아동이 부자는 곧 선인이고 빈자는 곧 악인이라고 평가했다는 것이다(Beltran & Cardona, 1968). 말하자면 TV 프로그램은 미국인에 대한 호의적인 정형관념을 체계적으로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후진국에 관한 미국인의 정형관념은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프맨(Dorfman)과 마텔라르(Mattlart)는 <도널드 덕>의 분석을 통해 이 만화영화는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에 대한 부정적 정형관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정형관념이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수렴되는 도덕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Dorfman & Mattelart, 1975). 미국 TV 방송 중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지면관계상 그 이외의 다양한 국제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관한 자세한 언급을 생략할 수밖에 없으나 비디오, 게임, 국제전화, 전자우편, 데이터통신, 인터넷 등 모든 매체의 흐름도 천편일률적인 일방통행 구조이며, 외신 등의 전통 매체에서 보여 온 불균형·불평등 구조가 오히려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김승현, 국제사회의 변화와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한국 언론학의 쟁점과 진로, 나남, 1991
김정현, 커뮤니케이션북스, 2006
서정우, 국제커뮤니케이션론, 나남출판, 1997
이상철 외,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이진 출판사, 1998
알리모하마디, 김승현·이경숙 공역, 국제커뮤니케이션과 세계화, 나남출판, 1998
추과영, 통신기술의 혁명과 국제커뮤니케이션, 신문연구소학보 24집,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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