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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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름끼칠 정도로 감동이다. 2~3시간 걸쳐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감정을 시리게 자극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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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소년들이 스타를 보고 가슴 설레 하고 열망 하듯 지금 감정은 스타들, 무용의 스타들을 보면서 설레고 감격하고 있는 것이다. 감상만큼 이나 재밌는 공연 뒤 비하인드 스토리. 특히나 껌과 우유를 준비시켜야 하는 최고 무용수 대접 얘기를 들으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생각도 참 많이 했다.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이게 어떤 생각인지 나조차도 정리가 안 되고 있다. 무용수, 권위, 최고, 중무장 등등.....
내 주위에 존경하는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신다. 정말 당당하게 인정받고 싶다면 한 가지 잘하는 분야만큼은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며 내가 그것으로 중무장이 되어 있으면 어디서 어떻게 무슨 상황이 전개 되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이다. 나는 세계 최고의 무용수들을 보면서 나는 왜 저런 무용수가 되지 못하는 걸까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은 국민대 오기 전까지만 했다. 어떻게 그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이런 훌륭한 공연을 이뤄냈을까, 그들의 기량이 저렇게 까지 글어 올려 질 수 있는 요인들은 무엇일까. 이런 감동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까...... 다른 쪽으로 시각을 열어 가고 있는 나를 생각하면서 혼자 흐뭇해한다. 이래서 단순 아메바라 스스로 칭하나 보다.
아무쪼록 돈키호테 2편과 갈라 페스티벌을 보면서 또 한번 나를 다듬었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좋아서 이 행복이 날아 갈까봐 걱정이 된다.
♬~춤추며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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