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사회복지의 현황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한국불교 사회복지의 역사적 흐름과 현황
1. 한국역사에서의 불교 사회복지 흐름
2. 한국 역사의 전통적 불교 사회복지의 특징
3. 한국 불교사회복지의 전환점
Ⅲ. 한국 불교사회복지의 전망
1. 불교사상에 대한 사회 참여적 요소 접목
2.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
Ⅳ.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타종교의 사회복지사업에 비해 다소 시설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우열을 논하는 것은 사회복지 사업 자체를 경쟁적으로 보게 하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또한 시설이 많다고 하여서 사회참여 의식이 높다는 논리 또한 타당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불교의 근본 교리와 사상이 얼마나 사회참여적이며 휴머니즘적인가 이다. 거기에 덧붙여 불교사회복지의 실천에 따른 국가의 사회복지 제도 내지는 법체계와의 관계를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설정하느냐가 중요한 관점이다.
현재 한국 불교사회복지계에서는 전국에 산재한 사찰과 포교당 그에 따른 신도조직을 활성화하여 불교사회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재정 및 인력의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시설의 운영지침과 전문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각 종단 또한 활발한 정책수립활동, 종단차원의 기획사업,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나름대로의 불교 사회복지 모델을 확립해 나아가고 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은 불교사회복지가 1600년 한국불교의 정통성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며, 민족 정서로서의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불교사회복지가 발전할 수 있는 근본 힘이 되었던 것이다. 지난 10년간 한국 불교사회복지가 괄목할 만한 눈부신 성장을 하였지만, 향후 10년이 지나면 한국의 불교사회복지는 지난 역사만큼이나 발전할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향후 사회는 더욱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그에 상응하는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입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민들의 복지욕구가 팽창되고 그에 수반하여 복지 수요 및 복지 예산의 팽창이 나타날 것이다.
2.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불교사회복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적으로 단위 사찰, 교구, 중앙종무기관이 총동원되고, 종단의 정책적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해 진다. 그리고 복지시설 현장에서의 변화와 국가정책의 변화, 그리고 복지 욕구의 근본적 변화 등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진다.
앞으로 불교사회복지가 발전하기 위한 몇 가지 전제조건을 살펴보면,
첫째, 불교사상에 근거한 복지 실천 인력 배양을 강화하여야 한다. 사람의 행위는 가치관의 영향을 받으며, 그러한 개인적 가치관은 그 사회를 이끌어 가는 종교적 가르침에 영향을 받는바 크다.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불교적 가치관에 바탕 하여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실천할 수 있는 인력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인력의 배출 과정에서 불교사상이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의식의 보편적 공유가 필요하다.
둘째, 불교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사회복지 증진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도록 결집하여야 한다. 불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 사찰 및 교구가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최대한 하나로 결집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들이 의미 있는 복지활동을 최소 1가지 이상 실행하는 의무화 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 즉, 각 사찰이 직접 복지시설을 운영하거나 운영되는 복지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넷째, 불교사회복지 전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불교사상에 근거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불교사회복지시설은 불교적 가치관이 반영된 불교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지만 국가시설 위탁운영인 관계로 제약이 많아 불교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소극적인 상황이다.
Ⅳ. 맺음말
불교의 근본 가르침은 세상 만물 무엇도 부처(Buddha)를 이룰 수 있는 성품(불성)을 지닌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보살행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비보살행은 사회복지라는 사회참여로 나타났으며, 현대 사회에 있어서 이것은 종교를 떠나 사회적 책임으로까지 누구나 동참을 하고 있는 사회적 제도이다.
사회복지에 대한 국가차원의 제도적 장치는 1980년대 복지국가의 위기 이후 공적 책임으로써의 한계를 느끼고 민간영역으로 확대해 나아갔으며, 민간 영역 가운데 중심역할로서 종교계가 부각되게 되었고, 전통적으로 사찰중심의 보호사업과 구제사업을 실시하던 한국의 불교사회복지 또한 민간영역 복지실현제도의 흐름에 부응하여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보살사상의 실천을 위해 전문적 영역의 사회복지를 접목시키며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사회의 정상화와 통합화를 위한 불교사회복지의 전문적 실천 영역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가족, 지역 등 모든 대상자를 중심으로 보육시설, 주간보호센터, 자원봉사 센터, 보호시설, 재활시설, 상담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부처님의 근본교설(根本敎說)에 바탕을 둔 실천행(實踐行)으로써의 한국 불교사회복지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영역에서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발전할 것이다. 불교사회복지는 사상과 실천이념을 확고히 갖추고 있으며, 그것이 현대 사회복지 발전을 선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상적 토대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사상적 토대를 바탕으로 자비복지를 실현하여 불교의 이상세계인 극락세계를 현실에 이룩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정진하여야 되리라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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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사회복지의 날에 본 불교사회복지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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