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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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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태껸(택견)의 특징

Ⅲ. 태껸(택견)의 역사

Ⅳ. 태껸(택견)의 기술

Ⅴ. 태껸(택견)의 호신술
1. 새끼손가락의 비밀, 멱살을 잡히면
1) 새끼손가락의 비밀
2) 멱살을 잡히면
2. 발따귀 옆발질, 세워막고 오금밟기
1) 발따귀 옆발질
2) 세워막고 오금밟기
3. 째차고 옆발질, 밟고 는질러차기
1) 째차고 옆발질
2) 밟고 는질러차기

Ⅵ. 태껸(택견) 관련 시사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견 관련자료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택견의 경기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등이다. 택견을 경기로 인식하느냐, 혹은 무술로 인식하느냐 하는 것은 개인적 선호성향일 따름이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무술과 경기에 대한 상식의 왜곡과 편견성이다. 중요한 것은 도무지 무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체계가 주체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흔히 사람들은 전통무예라고 하면 으레 비전(秘傳)되어 왔다던가, 종교적·주술적 신비성을 부여하던가, 혹은 황당한 묘술과 파괴력을 기대한다. 합리적 사고로서는 접근할 수 없는 양생·도인술의 효력을 신봉하는 사례도 많다. 필자의 체험, 또는 추체험적 이해로는 이러한 것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이 문제를 논외로 한다. 다만 이러한 기대가 실재로 성취될 수 있고, 그런 무술이 실존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일상생활과 유리되어 있거나, 특수한 학습과정을 거쳐야만 습득된다거나, 특별한 능력을 갖춘 극소수의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는 대상이라면 대중의 생활을 윤택하고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해 둔다.
택견은 지배계층이 무예를 천시하던 시대에 서민층에서 전승되어 온 민중둔화로서 보편적이며 일반적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특정 집단의 지배논리로 이념화된 무술의 개념과는 다르며, 스포츠(Sports)로 총칭되는 일반적인 경기개념과도 차별된다. 택견이 경기구조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서양의 격투기와 근사성이 있다. 그러나 서양의 격투기가 인간과 자연과의 대결논리에서 발전한 유럽의 역사적 개성, 즉 합리주의적 대결의 의식구조를 바탕으로 한다면, 택견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관인 화합과 호혜의 사상에 근저를 두고 있다. 인간이 자연 속에 순응하고 자연을 인간과 융화하는 자연관에서 비롯된 한국인의 의식구조는 준열한 격투기 경기를 가해적 구도에서 호혜적 구도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였다. 택견은 기존의 무술이나 경기의 가치개념이나 인식체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함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국제 스포츠계를 살펴보면 서양의 격투기에 뒤이어 유도, 태권도 등이 올림픽 종목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고, 최근에는 동양무예의 진수로 자처하던 우슈, 가라데 등이 속속 국제스포츠로 변모해 가고 있다. 스포츠화 또는 경기화를 무술의 가치개념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으로 여겨오던 동양무술들이 경쟁적으로 스포츠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써 동양무술의 가치가관이 붕괴되어 이념적 공백상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발전과정의 보다 큰 변화를 반영하는 일일 수 있다. 택견은 동양적 사조(思潮)아래서 일찍부터 경기주조를 발전시켜 왔으므로 무술과 스포츠간의 괴리개념(乖離槪念) - 동양과 서양의 사상의 괴리를 적절히 조화하고 통합하는 전통적인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택견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 무술 스포츠계에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술상으로 보더라도 택견은 지금 당장 원형 그대로 국제스포츠 무대에 내놓더라도 손색이 없다. 앞으로 택견의 저변이 확대되고 전문적인 지도자와 선수가 양산되면 기존의 무술과는 차별되는, 멋들어지고 호쾌하며 박진감과 재미가 넘치는 무술 스포츠(武戱)로써 국제화에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박철빈(1998), 건강과 운동, 서울 : 태근문화사
이용복(1990), 한국무예 : 택견, 학민사
이진수 외(1987), 체육·스포츠 철학, 교학연구사
오장환(1994), 택견 전수 교본, 재판, 서울 : 영언문화사
임동규(1994), 무예사연구, 서울 : 학민사
정경화(2002), 택견원론, 보경문화사

키워드

태껸,   무예,   전통무술,   무술,   택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