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덴동어미의 일생과 신분변화
3. 덴동어미의 일생에 따른 가옥의 변화
4. 맺음말
2. 덴동어미의 일생과 신분변화
3. 덴동어미의 일생에 따른 가옥의 변화
4. 맺음말
본문내용
와 가격면에서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햇빛을 막는 차양 설치여부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화장 설치여부는 경제적인 부의 차이를 부각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덴동어미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서 가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정말 이 한사람의 일대기에서 그 당시 상류층 가옥에서 하류층 가옥까지 모두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즉, 조선후기 당시 신분제 붕괴에 따른 신분역전 현상과 하극상 현상이 얼마나 심했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는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4. 맺음말
이상에서「덴동어미 화전가」내용의 2/3를 차지하는 덴동어미의 일생담을 신분의 변모과정과 그에 따른 가옥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정리 해보자면, 덴동어미는 원래 중인신분으로 첫 번째 장 이방의 아들과, 두 번째 이상찰의 후취로 들어 갈 때까지는 같은 신분 내에서 이상적인 결혼을 하며, 크고 넓은 기와집 안채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이포로 집안이 박살난 뒤 손 군노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번엔 안채가 아닌 ‘下의 공간’인 행랑에서 세월을 보낸다. 그러다 역병이 돌고 거지가 된 덴동어미는 황 도령과 결혼하고 그릇장수가 된다. 그러나 집은 없었고, 주막에서 주로 지냈다. 산사태로 남편을 잃은 후 그녀는 엿장수 조 첨지에게 시집을 가게 되고, 평범하고 아주 작은 초가집에서 삶을 꾸려나간다. 그러다 화재로 남편을 잃고 병신이 된 아들을 데리고 고향에 와 6촌언니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이 곳도 역시 서민가옥이나 조 첨지네 보다는 규모가 약간 큰 집이었다. 덴동어미는 부잣집 귀한 딸에서 시작하여 가장 천대시 받는 머슴을 거쳐 결국엔 평민 신분이 되었다. 그야말로 안 겪어 본 신분은 없을 정도였고, 그에 따라 당연히 안 살아본 집도 없었을 정도였다. 기막힌 삶이 아닐 수 없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의 연구들로 인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들을 인정받아 왔다. 문학작품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고, ‘수절’을 강조하는 조선시대 개가의식에 대해서도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필자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조선후기의 전체적인 상황, 즉 신분제 변화, 그것에 따른 생활모습 등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자료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필자는 새삼스럽게 우리시대 이전에 남겨진 문학작품들이 그 시대를 연구하는데 얼마나 중요하고 귀중하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깨달았다.
더불어 필자의 의식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덴동어미와 같은 기막힌 삶을 겪는다면, 분노하고 이 세상을 저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그 다음 삶을 준비하여 나갔다. 한편 우리들 자신은 어떠한가? 조금만 어려움이 주어져도 엄살을 부리고 꾀를 부리면서 회피하려하고, 만약 강제로 닥치면 온갖 불평과 불만이 다 나오는게 현실이다. 이 글을 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이 작품은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많은 학자들이 이 작품에서 더 좋은 주제로 더 많은 좋은 내용을 뽑아내길 기원한다.
지금까지 덴동어미의 파란만장한 삶을 따라서 가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정말 이 한사람의 일대기에서 그 당시 상류층 가옥에서 하류층 가옥까지 모두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즉, 조선후기 당시 신분제 붕괴에 따른 신분역전 현상과 하극상 현상이 얼마나 심했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는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4. 맺음말
이상에서「덴동어미 화전가」내용의 2/3를 차지하는 덴동어미의 일생담을 신분의 변모과정과 그에 따른 가옥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정리 해보자면, 덴동어미는 원래 중인신분으로 첫 번째 장 이방의 아들과, 두 번째 이상찰의 후취로 들어 갈 때까지는 같은 신분 내에서 이상적인 결혼을 하며, 크고 넓은 기와집 안채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이포로 집안이 박살난 뒤 손 군노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게 되는데, 이번엔 안채가 아닌 ‘下의 공간’인 행랑에서 세월을 보낸다. 그러다 역병이 돌고 거지가 된 덴동어미는 황 도령과 결혼하고 그릇장수가 된다. 그러나 집은 없었고, 주막에서 주로 지냈다. 산사태로 남편을 잃은 후 그녀는 엿장수 조 첨지에게 시집을 가게 되고, 평범하고 아주 작은 초가집에서 삶을 꾸려나간다. 그러다 화재로 남편을 잃고 병신이 된 아들을 데리고 고향에 와 6촌언니의 집에서 살게 되는데, 이 곳도 역시 서민가옥이나 조 첨지네 보다는 규모가 약간 큰 집이었다. 덴동어미는 부잣집 귀한 딸에서 시작하여 가장 천대시 받는 머슴을 거쳐 결국엔 평민 신분이 되었다. 그야말로 안 겪어 본 신분은 없을 정도였고, 그에 따라 당연히 안 살아본 집도 없었을 정도였다. 기막힌 삶이 아닐 수 없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의 연구들로 인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들을 인정받아 왔다. 문학작품으로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고, ‘수절’을 강조하는 조선시대 개가의식에 대해서도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필자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조선후기의 전체적인 상황, 즉 신분제 변화, 그것에 따른 생활모습 등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자료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필자는 새삼스럽게 우리시대 이전에 남겨진 문학작품들이 그 시대를 연구하는데 얼마나 중요하고 귀중하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깨달았다.
더불어 필자의 의식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덴동어미와 같은 기막힌 삶을 겪는다면, 분노하고 이 세상을 저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고 그 다음 삶을 준비하여 나갔다. 한편 우리들 자신은 어떠한가? 조금만 어려움이 주어져도 엄살을 부리고 꾀를 부리면서 회피하려하고, 만약 강제로 닥치면 온갖 불평과 불만이 다 나오는게 현실이다. 이 글을 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이 작품은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많은 학자들이 이 작품에서 더 좋은 주제로 더 많은 좋은 내용을 뽑아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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