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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히 싸우는 시추선 대원들의 모습에서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으며, 언제 어느 곳에서 괴물이 튀어나올지 몰라 긴장하고 마음 졸이며 스크린을 응시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 감상문을 쓰고 있는 지금 7광구의 개봉관이 7개로 줄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접했지만 나름 재미있는 영화가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사그러져 가는 것이 다소 안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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