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 일출 작품분석

목차

서론

1.조우

2.일출의 창작동기

본론

1.등장인물 분석

(1). 지옥 속 “가련한 동물들”

(2).천국 속 “귀신들”

2.줄거리

3.주제사상

결론

본문내용

은 작가가 주제를 나타내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썼기 때문이다. 작가 입장에서 보면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가징 일출을 바라고 있어 “가장 햇볕을 필요로 하며”, 이로써 ’日出‘의 절박한 의의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詩意的 상징형상은 정채롭고 아름다운 예술 개괄력을 갖추고 있으며, 또 의외로 사람을 유혹하는 상상을 나타낸다. 작가가 <일출>을 노동자의 형상과 결합할 때, 이런 상징성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현실감을 주었으며, 그것은 추구할 수 있었던 광명이며 결코 허황된 환상이 아니다.
비록 어떤 사람은 <일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거의 모두 부패한 시체의 냄새가 난다고 말하지만, 작가가 이러한 부패한 시체의 냄새에서 시체의 요동을 볼 수 있고, 지옥에서 금빛을 발견 할 수 있으며, 타락한 가운데에서 선량한 영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걸출한 점이다. 보통의 눈으로 보면 사교계의 꽃, 기녀는 모두 사람들에게 멸시되고 증오되는 인물이며, 그녀들은 항상 불결한 생활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작가는 오히려 그들에게서 아름다운 영혼을 발견한다.
조우는 이 4막의 비극에서 구중국 대도시가 배경이 되어 암흑을 증오하고 광명을 갈망하는 열정을 품고 있었으며, 자산계급의 황당무계하고 이기적인 잔혹함을 폭로하고 하층사회의 비참한 생활을 표현하였으며, 사회상의 암흑세력은 필연적으로 곧 붕괴되는 것을 지적하였으며, 어렴풋하게 관중에게 노동자 계급이 있어야만 밝은 내일이 있음을 알렸다.
앞절의 인물 형상을 통하여, 작가가 새로운 길을 탐색하고 새로운 표현 형식을 구현할 수 있었음은 결국 새로운 제재, 인물, 주제의 치밀한 구성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이 구성에는 작자의 독특한 사상적 지주가 있어야 비로소 그 인물과 사건이 통일성 있게 조직될 것이다. <일출>을 구성하고 있는 주제사상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 損不足以奉有餘로써 집약될 수 있는 경제적인 측면이다. 이 작품은 조우가 낡은 중국사회의 필연적 패망을 내다보면서, 하늘과 사람을 동정하는 사상을 품고, 창작적 시선을 가정으로부터 사회로 펼쳐나간 작품으로, 반식민지의 금융 자본주의 제도하의 부패한 사회상을 화폭에 그려나간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조우는 현실사외의 부조리에 대해 끊임없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표현하였으며. 하늘의 이치에 반대되는 인간들의 죄악성을 명료하게 폭로해냈다. 그리고 주위의 불공평을 저주하며 음탕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으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둘째 매춘제도를 통해 조명된 암흑사회이다. 조우는 이 작품을 통하여 1930년대의 반봉건,반식민지적 중국사회에 깊이 뿌리 박혀있는 봉건, 윤리질서의 모순과 뒤집힌 사회 경제적 질서로 인해 잉태되고 왜곡된 사회의 비인도적 성격을 극명하게 노출시켰다. 작가는 인물간의 대립이라는 형식을 통해 봉건, 윤리 질서의 붕괴에서 오는 인간성의 위기와 타락을 깊이 있게 조명해 낸 것이다.
<일출>을 노동자와 연결시켜 마지막에는 방달생이 태양을 맞아들이며 우렁찬 달구질 소리를 따라 걸어 갈 때, <軸歌> 즉, “일출이로다, 동쪽에서 솟는구나, 천지 가득히 불게 빛나네! 밥을 먹으려거든 마땅히 일을 해야지!” 라고 부르며, 묵직한 달구가 한 번 또 한 번 흙위로 떨어지는데, 그 소리는 하나의 큰 생명이 위풍당당하게 앞으로 밀고 나가 기세 충만한 격려의 힘을 주었다. 여기에서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상징적 예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운용되었다.
결론
문학의 근본적인 특징은 인물형상을 통하여 생활을 반영한다. 특히 희곡은 작가의 사상과 감정을 표출해내기 위하여 구체적인 인물의 형상화가 필요하다. 조우의<일출>에는 그의 탁월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여 생동적이고 진실한 인물형상을 창조해 냄으로써 적지 않은 예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일출>에서 조우는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시야와 사상을 확대시킨 가운데 작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예술세계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즉 작가는 30년대 중기 날로 깊어지는 민족 갈등과 계급갈등으로 인한 암흑사회를 아주 증오하고, 또 이러한 시대현실 중에서 광명과 암흑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모습에서 작가는 심령의 충격과 자극을 받아 <일출>을 창작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각종 형상들과 그들의 갈등을 통해 당시 사회의 황금만능, 금전제도를 비판하고, 정치 경제학과 도덕 윤리학의 영역에까지 깊이 들어가 그 금융도시 사회의 각종 죄악현상을 폭로하였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반봉건 반식민지 중국의 자본주의 제도에서 형성된 죄악의 본질 굴착과 또 각종 비극을 조성하는 사회 근원을 규탄하였으며, 상층사회와 하층사회의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생활상을 강렬하게 대비시키면서,“가난한 자의 것으로 넉넉한 자의 배를 채우는”사유제도와 이런 제도를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는 그 파렴치한자들의 죄악을 폭로하였으며, 마지막에 가서 솟아 오는 태양과 노동자들의 높고 장대한 달구질 소리고 중국사회에 곧 도래하게 될 새로운 역량과 광명의 미래를 기탁하였던 것이다. 또한 작자는 신성한 도덕적 감정을 품고서, 모욕당하고 훼손된 여인의 지위와 운명에 관심을 가졌다. 조우는 이러한 특수한 시각으로써 고급사교계의 매춘생활과 寶和下處의 유린된 세계를 통하여 “ 損不足以奉有餘”의 주제사상과 자본주의 제도의 부패한 측면을 언급했다고 할 수 있다.
조우는 그의 작품을 통해서 전통극이 현실생활과 유리되어 있던 약점을 극복하고, 중국의 현대화극이 새시대와 새로운 생활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 <일출>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중국의 현대화극이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체제를 갖추어 관중의 지지기반을 마련했던 작품으로 현대 희극사상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출>은 숙명론적 관점을 극복하고 비범한 예술적 필치로써 사회적 본질을 심각하게 해부했는데, 이는 바로 그의 창작생활에 있어서 진일보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조우는 애국, 민족을 사랑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술과 생활에 충실한 태도로서 근면 분투하며 게을리 하지 않는 정력으로써, 자신의 심혈을 기울여 약간의 극작을 창작하였고 백성을 위하여 탁월한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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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일출,   등장인물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