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태의 ‘인상주의비평’에 대하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용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는 이미 글을 쓰고자 하는 이의 목적, 표현, 가치관에 있어서 모든 것에 관여하여 기준에 합당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여 준다. 이러한 양상은 ‘인상주의’에서 말하고 있는 삶에서 격리되어 순수하게 존재하는 그들의 예술관에 대하여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의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글, ‘존재’로써 그 스스로의 의미가 다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읽히고 쓰이는 것 까지를 그 존재의 의미에 포함시키는 작품들이라면 이 관련된 행위의 세 주체가 서로 적절하게 소통하고 반응하며 그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그 작품의 존재이자 그 존재의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닐까. 그 적절한 소통을 위하여 작가는 자신의 목적에 합당한 방법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설득력’이 있다라면 독자는 여기에 반응을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이 비평가에 의하여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예술의 범주에 들어오는 것이라면 그 ‘설득력’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작가는 작품을 통하여 심미적 발산을 했다라고 판단할 수가 있을 것이고, 그 적절한 표현과 방법들이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되는 이유이자 결론, 실재이다. 이러한 가운데 작품의 형식, 주제, 표현 그 어떠한 것도 그 자체로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그러한 요소들을 어떠한 상황과 목적을 위하여 선택하였는지를 판가름하고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것들 위에서 우리가 어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는지에 대한 평으로 작품의 가치를 매겨 예술의 영역을 확고히 하는 것이 비평가의 의무가 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키워드

김환태,   인상주의,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