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를 통해 살펴본 사회복지 개입 사례분석 보고서 (2012년 추천 우수)

목차

Ⅰ. 일반적 사항
Ⅱ. 주된 문제
Ⅲ. 심리사회적 정보
Ⅳ. 사회복지사의 소견
Ⅴ. 개입목표 및 개입계획
Ⅵ. 개인 영화비평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심으로 전하였다. ‘길버트’는 자신의 삶을 찾지 못하고 가족들(자폐아 동생 어니, 아버지 자살 후 집밖으로 7년동안 나가지 않는 어머니, 노처녀 누나, 철부지 여동생)에 얽매여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인물이다. 여기서 ‘보니’가 현재 이 가족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길버트가 그 짐을 모두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나는 '보니‘를 사례분석의 대상으로 삼았을 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가족내에서 사회적기능이 였다. 그녀가 엄마로써 가족 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가. 보통의 평범한 엄마의 가족내 사회적기능을 행하고 있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제 기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이 가족을 보면 그녀의 7년간의 집안에서만 생활하며 살이 쪄 가는 가정속에서 왜 자녀들은 엄마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도 엄마의 심리적 상처를 치료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였을까.. 엄마가 무서워서? 귀찮아서? 될대로 되라? 어떤 이유가 있건 7년간 외부로 외출을 하지 않고 살이 찐 보니는 자기 자신의 문제도 있지만 분명 가족구성원들의 문제도 있다고 본다.
이 영화를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사는 가는 그 사람을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 그 중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의 중요성이다. 길버트의 암울한 삶, 보니의 삶.. 분명 자기 자신의 삶은 그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가족의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을 느끼게 되었다.
조혜숙
처음에 영화를 보기 전에 '지루하다', '재미없다'라는 소리를 주위에서 들어서 인지 별로 기대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매순간순간 마다 나에게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현재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하고 있으나, 본래 전공이 특수교육과이니 만큼 장애아인 어니로 인한 집안 불화, 갈등은 나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가져왔고 영화를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게 하였다. 어니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 특히 어니의 형인 '길버트'의 어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멋졌다. 어느 곳을 가도 어니를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것은 분명 한창 청년인 길버트에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닐 것이다. 또한 어니의 어머니인 '보니'라는 인물이 참 신선했다.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삶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같았다.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와 정신적 스트레스, 그로 인한 비만 때문에 합병증, 장애아를 자녀로 둔 어머니로서 가족과의 갈등에 휩싸인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면서 난 계속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랬다. '보니'가 살을 빼기로 결심하여 지역사회로 나가고, 가족들과도 행복하게 남은 여생을 즐겁게 살다가길 끝까지 바라면서 영화를 보았지만, 도중에 조금 어이없게 죽어 황당하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에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 것도 마음 아팠다.
영화 속 '보니'를 클라이언트로 삼고, 사례분석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사례분석을 해본 기회도 몇 번 없었고, 영화라는 가상을 분석한다는 것 또한 어려웠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은 정말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면서, 열심히 살아가 불우한 가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혜진
이 영화의 등장인물을 사례관리 대상자(클라이언트)로 정해 사례분석을 해보는 일은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길버트라는 주인공의 한 사연이 있는 가정을 보여주고 길버트라는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잔잔히 보여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남편을 잃고 7년이라는 세월을 정신적 고통으로 지내야 했던 보니(길버트의 엄마)의 심정과 정신지체아인 동생과 움직일 수 없이 비만인 어머니를 보살펴야 하는 에이미(길버트 누나),엘렌(길버트 여동생), 길버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정신 지체아인 동생의 부양에 대한 책임감, 실질적 가정의 가장의 책임감이라는 압박감과 일상으로의 자유라는 심적 갈등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나 자신은 어떤 길을 선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의 결말 부분이다. 마지막 가족 문제의 해결 부분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가족 통합적 차원의 해결이 아닌 각 가족이 흩어져 사는 가족 해체 차원으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고 영화가 끝났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현미
사례분석을 생각하고 영화를 감상하니 깨야하는 편견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등장인물의 클라이언트의 문제에만 눈이 들어왔다는 점이다.
특히 관심분야인 아동에 관해 더 관심이 가서 처음에는 베티 카버(켄 카버의 부인)의 바람과 켄 카버의 죽음으로 인해 그 아이들이 걱정이 되고, 힘든 문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을 거라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카버부부의 아이들에 대한 사정을 아빠는 죽었고, 엄마는 바람났으니 당연히 아이들은 불행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사례분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원들과 얘기하면서 엄마는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아이들에 대한 애착이 많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 수 있다는 강점에 관한 생각도 들어 사례분석자를 길버트의 엄마 보니로 변경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으로 여겨 그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만큼 클라이언트가 강점을 가진 사람이고, 그 문제점들이 해결되면 변화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를 문제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클라이언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면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찾기 힘들 것이고, 변화가능성의 확률을 적게 두게 될 것이다.
보니를 중점으로 영화를 다시 볼 때는 강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니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던 장면들이 강점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 단서가 되었다.
이 처럼 사례를 관리하고 분석할 때는 문제점만큼 클라이언트가 가진 강점과 문제해결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는 시각을 길러야겠다.
Ⅶ. 참고문헌
1.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양식
http://www.jumong.org

키워드

길버트 그레이프,   사회복지,   사회복지 개입 사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