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러나 해운사들이 이 항로 운항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북극항로가 연결되면 부산항이 극동지역 물류 허브 항으로 무한한 값어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는 방법은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양을 지나는 항로이지만, 만약 북극항로 이용 시에는 바렌츠해를 통과해 북극해, 베링해로 연결 되면서 운항거리 및 시간이 약 40% 정도 단축 된다. 실제 북극항로가 정상화된다면 한국 선사들의 경영난 해결에도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쇄빙선의 도움을 받으면 여름엔 선박의 운항이 가능하고, 수심이 얕은 곳은 11m정도여서 큰배는 다니기 곤란하나 더 깊은 곳으로 항로를 잡으면 될 것이다.
해빙조각들이 해류에 의해 떠다니므로 선박 항해시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북동항로를 가려면 러시아 국내법으로서 반드시 빙해항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선박의 구조도 얼음과 부딪치는 부분은 두꺼운 철판을 사용하도록 하는 아이스벨트(내빙)구조의 선박이라야 한다. 빙해 도선사 및 항해사를 탑승시켜야 한다.
8) 북극권 환경문제
이렇게 북극항로가 이용 가능해진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북극의 빙하량은 역대 최저를 갱신해 나가고 있으면서 북극항로를 열어주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인간은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 북극항로 이용으로 원유 유출이나 해양투기 등이 일어나면 지구 파괴는 더욱 심각해진다.
북극해의 온난화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북극의 러시아 영토 내 서식하는 북극곰의 경우 20년 전엔 4000마리였으나 최근에 1500마리까지 준 것으로 러시아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 상용화, 북극해 자원 수출항만 개발, 북극해 운항 선박과 장비 개발, 수산자원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 북극의 두 모습이다.
허나 북극으로 배가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북극 얼음은 지구 기후의 급변을 자초할 수 있다. 지구가 빙하기(氷河期)냐 혹은 지금의 간빙기(間氷期)냐 하는 것은 북극권의 여름 날씨에 좌우된다. 지구가 받는 태양빛의 세기와 방향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와 공전 궤적에 따라 수만년을 주기로 변화한다. 자전축의 기울기는 4만년을 주기로 22.1~24.5도 사이를 오간다. 기울기가 24.5도에 가까우면 여름철에 북극권에 와 닿는 태양빛이 가장 강해진다. 반대로 기울기가 21.1도가 되면 여름철 빛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한편 지구에 오는 햇빛의 30%는 반사돼 우주로 되돌아간다. 얼음은 지구 표면 가운데 빛의 반사력이 가장 센 부분이다. 북극권 얼음이 줄어들면 반사돼나가는 빛 에너지가 줄어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따라서 북극 얼음은 녹아서 더 줄어든다. 반대로 북극권의 여름 기온이 떨어지면 북극해 얼음이 증가하고 북미·유라시아 대륙엔 빙하가 생겨날 것이다. 빙하가 계속 자라면 최종적으로 빙하기가 도래한다.
그래서 북극권 기온은 온난화에 훨씬 예민하다. 기온 상승 속도가 지구 평균의 2배, 적도 지방의 대략 3배에 해당한다. 이것도 북극권 얼음이 기온변화를 증폭시키는 '눈덩이 효과' 때문이다. 북극권 얼음이 녹는 추세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수도 있다.
우리에겐 북극항로와 환경문제라는 두 모습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의 과제가 남아 있다.
2. 부산의 대응 방안
1) 북극항로에 대한 부산의 이점
① 북극해 항로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② 환동해권 내에서 독보적인 허브항만 기능을 수행.
③ 부산항은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환동해권에 속함
④ 환동해권지역 산업화의 진전에 있어 부산항을 제외하고는 인근지역에 이렇다할 만한 허브항만이 없다는 점.
⑤ 부산항은 경쟁항만인 상하이 항, 싱가포르 항, 홍콩 항 등에 비해 북극에서 제일 가까운 항만이어서 북극항로가 개발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짐.
2) 부산의 대응
① 해양연구기관 등에 『북극항로 개방시 부산발전 전략 대응마련』을 위한 용역을 의뢰 - 북극해 환경변화와 국제사회 동향을 파악하고, 해운·항만분야 이용전망과 수요분석, 부산시 비전 계획의 수립을 통하여 전략과제의 발굴과 세부계획, 관계기관 지원방안 검토.
② 협의체 상설 운영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북극항로 개설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단체 등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
③ 부산지역 해운 항만 조선 해양자원 관련 전문가 20여 명의 민·관 합동의 『북극항로 협의체』를 구성.
④ 한국에서도 올 들어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해양 물리 화학 생물 지질분야의 작업을 수행.
3) 부산의 준비해야 될 대응방안
①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이 된다면 부대산업으로 벙커링, 조선 기자재 공급, 선박수리업, 보험업도 덩달아 발달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산항이 북동항로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기업체 간 협력체제가 중요.
② 부산신항, 부산항 기능이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수행되기 위해선 신항과 부산북항 일원이 충분한 항만시설과 두 항만간, 나아가 광양항까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항만 네트워크 확보노력이 필요하다.
③ 부산항과 연계할 수 있는 환동해권 일본항만들이나 극동러시아 항만들과의 피더망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된다.
④ 환동해권 중소항만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된다.
⑤ 유럽을 향한 아시아지역 마지막 항만으로서 부산항이 선박급유 시장 확대도 예상되므로 울산·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할 필요.
⑥ 북극항로 관련 국제기구내 외교활동도 강화할 필요하다. 북극항로로 선박운항 시 유빙과의 충돌가능성을 감안한 북극항로 해상보험료 조정문제나 이해관계국 관할권 조정 등에 향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
⑦ 조선업계에서도 북극항로로 선박운항시 유빙과의 충돌가능성을 감안해 안전한 북극항로용 선박을 설계하는 것도 검토
⑧ 북극항로를 이용한 크루즈상품과 해상운송 파생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뒷받침하는 북극항로 연구소 설치가 필요
⑨ 싱가포르처럼 부산을 국제자유항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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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의 도움을 받으면 여름엔 선박의 운항이 가능하고, 수심이 얕은 곳은 11m정도여서 큰배는 다니기 곤란하나 더 깊은 곳으로 항로를 잡으면 될 것이다.
해빙조각들이 해류에 의해 떠다니므로 선박 항해시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북동항로를 가려면 러시아 국내법으로서 반드시 빙해항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선박의 구조도 얼음과 부딪치는 부분은 두꺼운 철판을 사용하도록 하는 아이스벨트(내빙)구조의 선박이라야 한다. 빙해 도선사 및 항해사를 탑승시켜야 한다.
8) 북극권 환경문제
이렇게 북극항로가 이용 가능해진 이유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북극의 빙하량은 역대 최저를 갱신해 나가고 있으면서 북극항로를 열어주는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인간은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 북극항로 이용으로 원유 유출이나 해양투기 등이 일어나면 지구 파괴는 더욱 심각해진다.
북극해의 온난화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북극의 러시아 영토 내 서식하는 북극곰의 경우 20년 전엔 4000마리였으나 최근에 1500마리까지 준 것으로 러시아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항로 상용화, 북극해 자원 수출항만 개발, 북극해 운항 선박과 장비 개발, 수산자원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 북극의 두 모습이다.
허나 북극으로 배가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북극 얼음은 지구 기후의 급변을 자초할 수 있다. 지구가 빙하기(氷河期)냐 혹은 지금의 간빙기(間氷期)냐 하는 것은 북극권의 여름 날씨에 좌우된다. 지구가 받는 태양빛의 세기와 방향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와 공전 궤적에 따라 수만년을 주기로 변화한다. 자전축의 기울기는 4만년을 주기로 22.1~24.5도 사이를 오간다. 기울기가 24.5도에 가까우면 여름철에 북극권에 와 닿는 태양빛이 가장 강해진다. 반대로 기울기가 21.1도가 되면 여름철 빛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한편 지구에 오는 햇빛의 30%는 반사돼 우주로 되돌아간다. 얼음은 지구 표면 가운데 빛의 반사력이 가장 센 부분이다. 북극권 얼음이 줄어들면 반사돼나가는 빛 에너지가 줄어들어 기온이 올라가고, 따라서 북극 얼음은 녹아서 더 줄어든다. 반대로 북극권의 여름 기온이 떨어지면 북극해 얼음이 증가하고 북미·유라시아 대륙엔 빙하가 생겨날 것이다. 빙하가 계속 자라면 최종적으로 빙하기가 도래한다.
그래서 북극권 기온은 온난화에 훨씬 예민하다. 기온 상승 속도가 지구 평균의 2배, 적도 지방의 대략 3배에 해당한다. 이것도 북극권 얼음이 기온변화를 증폭시키는 '눈덩이 효과' 때문이다. 북극권 얼음이 녹는 추세가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수도 있다.
우리에겐 북극항로와 환경문제라는 두 모습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가의 과제가 남아 있다.
2. 부산의 대응 방안
1) 북극항로에 대한 부산의 이점
① 북극해 항로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② 환동해권 내에서 독보적인 허브항만 기능을 수행.
③ 부산항은 유럽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환동해권에 속함
④ 환동해권지역 산업화의 진전에 있어 부산항을 제외하고는 인근지역에 이렇다할 만한 허브항만이 없다는 점.
⑤ 부산항은 경쟁항만인 상하이 항, 싱가포르 항, 홍콩 항 등에 비해 북극에서 제일 가까운 항만이어서 북극항로가 개발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짐.
2) 부산의 대응
① 해양연구기관 등에 『북극항로 개방시 부산발전 전략 대응마련』을 위한 용역을 의뢰 - 북극해 환경변화와 국제사회 동향을 파악하고, 해운·항만분야 이용전망과 수요분석, 부산시 비전 계획의 수립을 통하여 전략과제의 발굴과 세부계획, 관계기관 지원방안 검토.
② 협의체 상설 운영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북극항로 개설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단체 등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
③ 부산지역 해운 항만 조선 해양자원 관련 전문가 20여 명의 민·관 합동의 『북극항로 협의체』를 구성.
④ 한국에서도 올 들어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해양 물리 화학 생물 지질분야의 작업을 수행.
3) 부산의 준비해야 될 대응방안
①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이 된다면 부대산업으로 벙커링, 조선 기자재 공급, 선박수리업, 보험업도 덩달아 발달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부산항이 북동항로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기업체 간 협력체제가 중요.
② 부산신항, 부산항 기능이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수행되기 위해선 신항과 부산북항 일원이 충분한 항만시설과 두 항만간, 나아가 광양항까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항만 네트워크 확보노력이 필요하다.
③ 부산항과 연계할 수 있는 환동해권 일본항만들이나 극동러시아 항만들과의 피더망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된다.
④ 환동해권 중소항만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된다.
⑤ 유럽을 향한 아시아지역 마지막 항만으로서 부산항이 선박급유 시장 확대도 예상되므로 울산·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할 필요.
⑥ 북극항로 관련 국제기구내 외교활동도 강화할 필요하다. 북극항로로 선박운항 시 유빙과의 충돌가능성을 감안한 북극항로 해상보험료 조정문제나 이해관계국 관할권 조정 등에 향후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
⑦ 조선업계에서도 북극항로로 선박운항시 유빙과의 충돌가능성을 감안해 안전한 북극항로용 선박을 설계하는 것도 검토
⑧ 북극항로를 이용한 크루즈상품과 해상운송 파생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뒷받침하는 북극항로 연구소 설치가 필요
⑨ 싱가포르처럼 부산을 국제자유항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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