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사천의 선인에 나타난 인간 본성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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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 괴테의 「파우스트」와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
인간의 양면성의 개념


2. 본론
2.1 「파우스트」 비극 제1부에서 파우스트의 양면성

2.2 「파우스트」 비극 제2부에서 파우스트의 양면성

2.3 「사천의 선인」에서 셴테의 양면성

3. 결론 - 파우스트와 셴테, 그리고 인간의 양면성

4. 참고문헌

본문내용

동안 양순의 본성을 알게 되었고, 두 번째 이상이 좌절되자 자신에게 반한 부자 이발사 슈푸에게 시집가려고 한다. 그 때 양순이 다시 등장하여 셴테에게 자신과 결혼하자며 호소하게되고 셴테는 양순에게 넘어가게 된다. 셴테는 양순에게 200냥을 돌려받아 노부부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양순은 결혼식에서 슈이타가 300냥을 가지고 오기만을 기다리고 결국 슈이타가 오지않자 결혼식은 파혼으로 끝나고 만다. 양순의 아이마저 가진 셴테는 이제 이러한 현실에서 더 이상 선행을 유지할 수 없어 현실에 충실한 모습을 가진 자신의 분신 슈이타로만 생활하게 된다. 슈이타는 이발사 슈푸의 땅에 담배공장을 세워 주민들을 고용하여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착취를 하고, 200냥을 임금으로 갚기로 하고 공장에 고용된 양순은 동료를 고발하면서 신임을 얻어 작업감독에 오르게 되고 지식인인 양순의 지능과 슈이타의 사업수완으로 담배공장은 날로 성장한다. 하지만 셴테의 선행을 그리워하던 인물들(이발사 슈푸, 물장수 왕)과 셴테의 담배공장을 노리는 인물들(양순 등)이 셴테가 오랫동안 부재하자 슈이타가 셴테를 살해했다고 고발하게 되고, 재판정에서 판사대신 세명의 신이 판사를 보게되는데 슈이타는 사람들을 모두 물리고 세명의 신 앞에서 본모습인 셴테로 변한다. 신들은 경악하게 되고 도망치듯 셴테에게 여전히 계명을 지킬것을 당부하고 사라져버린다. 셴테는 다시 험난한 현실에 남겨지게 된다.
사천의 선인에서 나타난 주인공 셴테의 이중성은 매우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셴테는 세명의 신들이 부여한 이웃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살려고 하는, 이상을 추구하는 인간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슈이타는 매우 계산적이며 교활하다. 슈이타는 현실을 추구하는 인간을 보여준다. 단순하게 보면 셴테와 슈이타는 선과 악이라는 명확한 구도로 분리되지만 좀 더 확장해서 살펴보면 슈이타로 나타난 면은 현실에 충실해서 살고자 하는 모습의 반영일 뿐이다. 슈이타가 악이라기보다는 현실이 악하므로 현실에 맞춰 행동하는 슈이타가 악해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마지막에 셴테의 절규에서 잘 나타난다.
셴테 : 네, 바로 접니다. 슈이타와 셴테, 저는 두 사람이에요.
…(중략)…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면서 동시에 저 자신에게도 착할 수는 없었어요. 다른 이들과 저를 함께 돕는 것은 너무 어려웠어요.
아, 당신들의 세상은 어려워요! 너무 많은 가난, 너무 많은 절망!
가난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그 손을 당장 뽑혀버려요! 망한 사람을 돕는 사람은 자기만 망해요! 도대체 어느 누가 오랫동안 악하기를 거부할 수 있어요, 고기를 못 먹어 죽는다면? …(중략)… 그러나 불의를 행할 때면 위세 좋게 돌아다니고 좋은 고기를 먹었지요!
당신들의 세상은 분명 어딘가 잘못되어 있어요. 어찌하여 악에는 상금이 걸리고, 왜 착한 사람에게는 그다지도 가혹한 벌이 기다리나요? …(중략)… 나를 저주하세요, 내가 저지른 모든 죄는 내 이웃을 돕고 내 연인을 사랑하고 내 어린 아들을 가난에서 구하기 위해서였어요. 당신들의 위대한 계획에는, 신들이시여 이 가련한 인간은 너무 작았습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 브레히트 희곡선집 2 - 갈릴레이의 생애, 사천의 선인, 임한순 편역,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 286쪽.
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작품에서는 단지 이웃을 돕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식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선인들이 살기 힘든 세태를 풍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세태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인 양면성을 보이는 두 인물인 셴테와 슈이타를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3. 결론 - 파우스트와 셴테, 그리고 인간의 양면성
이상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와 사천의 선인에서 나타난 주인공의 양면성을 각각 알아보았다. 두 작품의 주인공들은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현실에 충실한 인간의 모습과 이상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모습, 그 두 모습의 양면성을 보여주었다. 약간의 차이라면 파우스트는 현실에 충실한 모습이 육체적 성욕, 미에 대한 탐닉 등으로 나타났고 이상을 추구하는 모습은 1부에서는 진리탐구, 2부에서는 범인류적 이상향의 건설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반해 사천의 선인에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베푸는 이상적 모습인 셴테와 현실에 충실하여 자신의 아이를 위해 다른 이들을 착취하여 돈을 버는 슈이타의 모습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하지만 더 큰 차이점은 주체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파우스트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악마와 계약하여 자신 스스로 여러 가지 쾌락을 경험한 데 반해 사천의 선인의 셴테는 자신은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았지만 불가항력적인 현실에 의해 슈이타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점이다.
인간은 이상만 추구하다가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주인공인 돈키호테와 같은 허무맹랑한 인물이 될 수도 있고 셴테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뺏겨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때에 슈이타같이 행동하는 것도 가끔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만 너무 추구하다가는 파우스트처럼 비극을(그레트헨이나 헬레나의 비극과 같은) 맞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한가지 모습만 나타나지 않고 위 두 작품의 주인공처럼 때론 쾌락을 추구하고 때론 고상한 이상을 추구하기도 하고, 교활하게 행동하기도 하고 남을 돕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앞의 파우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양면성 사이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자아로써 완성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천의 선인에서는 한쪽(슈이타)에 너무 치우쳐 실패하는 인물이 문학적으로 잘 묘사되었고, 파우스트에서는 둘 사이에서 방황하다 완성되어 구원받는 인물이 잘 묘사되었다.
4. 참고문헌
김수용 : 괴테 파우스트 휴머니즘, 책세상 2004
베르톨트 브레히트 : 브레히트 희곡선집 2 - 갈릴레이의 생애, 사천의 선인, 임한순 편역,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파우스트, 장남준 옮김, 하서출판사 2008
파우스트 연구, 한국 괴테협회, 문학과 지성사: 서울 1986
요한네스 베르트람 : 파우스트의 현대적 이해, 유창국·김선형 옮김, 경남대학교 출판부 1996

키워드

파우스트,   사천,   선인,   인간,   본성,   양면성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12.01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7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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