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교육의 문제

목차

서론

본론

1.포스트모더니즘의 역사적 이해

2.포스트모더니즘의 발생

3.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

4.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

5.포스트모더니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의 교육문제


결론

본문내용

청소년층을 이루고 있는 10대들은 성장기 때 부터 그러한 문화에 익숙해져왔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겸손과 전체를 위하는 것 이 미덕이었던 과거와 달리 자기표현과 개인의 행복추구가 우선인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 세대인 것 이다.
②사교육비대화
사교육의 비대화 문제도 대표적인 공교육문제 이다. 앞 서 말한 영화 <좋지 아니 한가>에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을 질책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 학생은 반성하기는커녕 되려 “지금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거 유명한 인터넷강의 강사의 것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것 아니예요? 나는 이미 그 강의를 다 들어서 수업을 듣는 게 의미가 없어요. 선생님께서 그 강의를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이미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라며 전혀 거리낌없이 반문한다. 이에 교사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교실을 나간다. 그 학생이 당돌하게 한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영화는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영화에서 묘사된 이 장면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넷의 발달로 강남일대의 유명한 스타강사들의 강의가 전국 어디에서나 수강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것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져다 줬지만 학교의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수업권을 붕괴시키는 역기능이 발생했다. 현실적으로 거액의 연봉을 받으며 수업만을 연구하는 학원 강사와 여러 행정업무에 치이는 학교 교사와의 수업 질적인 괴리는 불가피한 것이다. 이에 학생들은 교과내용에 관한 지적욕구해소를 학교가 아닌 학원과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고 학교의 수업을 불신하게 되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학교 수업참여를 강요하고 사교육을 억제하기엔 지금 10대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도 급변하고 있다. 지적욕구해결을 교사중심적 그리고 수동적 수용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 화 되어있는 10대들에게 포스트모더니즘의 정반대를 달리는 현재의 공교육이 제대로 맞물릴 리가 없는 것이다. 즉, 교권이 붕괴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모더니즘적인 현 대한민국 교육에 포스트모던화 된 10대들을 묶어놓으려고 하는 것이다.
결론
지금까지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적 입장에서 현 공교육의 문제에 대해서 다뤘다. 현 공교육의 문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10대들에게 낡은 교육의 패러다임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오늘날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그것을 교육에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교육의 이론과 실천은 근본적으로 모더니즘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통적 교육이 추구하는 바는 객관적 지식과 보편적 가치 확립이었으며 이에 학생들은 보편적이고 비판적인 이성을 함양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하지만 이것은 포스트모더니즘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학교에서의 교육내용은 어쨌든 특정한 사회문화적 입장에서 성립된 것이므로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남성, 백인 등 특정한 계층에서 쓰여진 결국엔 주관적인 지식에 불과하다 는 것 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장이다. 따라서 그러한 기존의 모더니즘에 입각한 교육적 패러다임은 수정되어야한다. 더욱이 그것을 수용할 학생들은 탈 이념화 안티모더니즘 등의 시대적 흐름에 충실히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동안 시행되어 왔던 공교육해결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실패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시대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입시구조 같은 단면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공교육강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영어 몰입식 교육 정책이 우려를 낳는것도 이 때문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공교육을 물리적으로 강화시키는 정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공교육을 시행하는 정부는 공교육문제를 모더니즘 체제 내에 일어나는 단순한 부작용으로 치부하여 학생들을 이체제안에 들어오도록 강요할 것 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현 상황에 잘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의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또한 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생들도 이러한 상황을 공감하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학교가 가져야할 의미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 그것이 또 다른 '이해찬세대' 나 '저주받은 89년생' 이 나타나는 것을 막는길 이고 이 땅의 교사들이 다시금 스승으로서의 권위를 되찾는 길이다.
그 밖에 참고문헌
김정환 외, 현대의 비판적 교육이론, 박영사, 1988.
박의수 외, 교육의 역사와 철학, 동문사.1993.
조무남 외, 교육사 교육철학 강의, 동문사, 1996.
김정환 외, 교육철학, 박영사, 1998.
박의수 외, 교육의 역사와 철학, 동문사, 1999.
좋지아니한가
-영화<좋지아니한가> OST
개사-김정수
나무가 사라져간 산길
주인 없는 바다
그래도 좋지아니한가
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
밤이 오면 싸워왔던 기억
일기를 쓸만한 노트와
연필이 생기지 않았나
내 마음대로 그린 세상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너는 좋지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린 태어났으니까
저 푸른 하늘 구름 위에
독수리 높이 날고
카우보이 세상을 삼키려 하고
총성은 이어지네
TV속에 싸워 이긴 전사
일기쓰고 있는 나의 천사
도화지에 그려질 모습
그녀가 그려갈 세상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우린 좋지아니한가
강물에 넘칠 눈물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이 멋지지 않았는가
우린 노래해 더 나아질 거야
우린 추억해 부질없이 지난날들
바보같이 지난날들
그래도 너는 좋지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리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리 태어났으니까
좋지 아니한가
바람에 흐를 세월 속에
우린 같이 있지 않나
이렇게 우린 웃기지 않는가
울고 있었다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세상에 우리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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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즘,   한국,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