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독교 장례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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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연구 배경 및 목적

조사 방법 및 대상

Ⅱ.본론

1.장례의 개념

2.장례의 절차

3.입관식

4. 빈 소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입관예배를 할 때 성경 봉독을 하였던 히브리서 9장 27절로 28절의 내용이다. 여기서 이들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운명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죽은자에 대해서 ‘구원’이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썼는데 이들은 죽음을 맞이하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시리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는 말은 예수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망자의 혼이 영영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부활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4. 빈 소
위의 사진은 고인의 빈소 사진이다. 본인은 입관식이 끝난 후 고인의 장례식장에 한 번 더 찾아가 둘째 목사님과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철저히 비밀을 보장한다는 약속하에 빈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것을 보면 제사상이 마련되어야 할 곳에 꽃 장식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리고 향이 피워진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어느 정도 냄새를 없애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기독교가 아닌 사람을 위해서겸 올려 놓았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기독교 하면 하얀 백합을 떠올리기 쉬운데 우리나라의 문화 때문인지 흰 백합이 아닌 흰 국화가 온통 장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흰색 국화는 ‘고결’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죽은 자를 위한 꽃으로 여겨 졌으며, 흰색 국화=죽음이라고 많이 인식되어 왔다. 만약 문상을 오면 흰 국화를 고인에게 바치고 고인을 위해 묵념을 한다고 하였다.
위의 사진은 본인이 방문한 장례식장에 상주분들이다. 여기서 두 분의 완장이 왼쪽에 있다는 것을 보아 부모님 중 부(父)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완장에 검은 줄이 2개 있다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이 상주는 아니나 고인과 직계 가족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완장에 줄을 왜 그었는지, 왜 까만색으로 그었는지 궁금해서 여쭈어 보았더니 현재와 같은 식의 완장은 가정의례준칙이 생긴 다음에 나온 것이고, 줄은 상주와 지계 후손을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상주의 왼편에 보면 바닥에 조그만한 오디오와 성경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찬송가를 부르기 위해 놓아 진 것 같았다.
Ⅲ.결론
본인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 개인의 몸을 다루는 것을 통하여 그 사회의 우주관과 모습을 이해 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독교식 장례 절차를 보게 되었고, 그 특징은 우리의 전통 장례식과는 규모나 절차의 면에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의례의 절차는 비슷 하였으며 특이한 점은 기독교만의 형태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 장례가 어느 정도 일부분 녹아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염과 습을 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달리 립스틱이나 면도 등 현대의 생활 방식이 그 과정에도 그대로 녹아 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때문에 어떤 의례이던지 의례라는 것은 그 시대의 반영이 조금씩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의례는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것에 의미가 있고, 그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서양에서는 죽음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하얀 백합 대신 하얀 국화가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문화의 차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꼈고, 왜 장례식 상복에서 하얀색이 아닌 검은색 상복이 등장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사회에서 죽음을 대변하는 색이 흑과 백으로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기독교의 내세 사상 또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였는데, 그들이 슬픔을 드러내며 죽은자의 슬픔을 슬퍼하기보다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갔으며 하느님의 나라에서 망자가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염습과정에서 슬픔을 참으며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하였다. 특히 그들이 감정을 복받칠 때는 찬송가를 부르는 대목이었는데, 슬픔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그들은 커다란 노래 속에 자신의 울음을 삼키었다. 그러나 그들이 노래 하는 모습을 전체 적으로 보면 찬송가를 부르는 과정에 감정이 증폭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신앙의 힘과 기쁨의 노래를 통해 슬픔을 이겨낸다.
하느님의 나라로 올라가기 쉽게 하도록 시신을 꽉 묶지 않는 것은 정말 몸에 대한 기독교인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현대 장례가 우리의 문화와 기독교적 특성의 문화를 안고 여러 가지 형태를 띄고 있으나 그 속에는 하나의 공통된 뿌리가 있음을 알았고, 위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몸에 대한 2가지의 생각이 어떠한 식으로 융화되고 표현이 되는지 알았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장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시신을 다루는 우리의 문화를 보고 우리의 우주관과 생각을 정리하고자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 참여 관찰과 조사를 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좀 처럼 섭외가 잘 되지 않아 본 조사를 하기 전까지 과연 할 수 있을지 의심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참여 조사 여부에 대한 허락을 받았을 때는 상당히 기뻤다. 그렇지만 막상 상주를 찾았을 때 고인의 죽음 앞에서 어떤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조용히 참관만 하였고, 염습의 엄숙한 의례의 기운에 눌려 사진을 찍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위해 많은 자료를 찾고, 수많은 인터뷰를 거쳐 본인이 평소 궁금해 하던 것에 대한 답을 얻었으며 새로운 세계에 대한 부분을 접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모든 사회적, 문화 현상에 대해 인류학적으로 바라보고 질문하는 습관이 생길 것 같다.
<참고 문헌>
1. 콜린채프만.『현대 사조와 기독교 세계관』.나침반(1987)
2. 구미래.『한국인의 상징세계』.교보문고(1996)
3. 강현모.『한국 민속과 문화』.비움과 채움(2006)
4. 도올 김용옥.『기독교 성서의 이해』.통나무(2007)
5. 남민이.『상장의례학』.시그마프레스(2002)
6. 남민이.『상장례 민속학』.시그마프레스(2002)
7. 장례지도사 교본채택.『이별준비 그리고 예법』.상조협회중앙회

키워드

한국,   기독교,   장례,   의례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1.12.07
  • 저작시기201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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