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관광정책의 개념(정의)과 기본목적 및 이념

목차

관광정책

Ⅰ. 관광정책의 개념

1. 관광정책의 특수성
2. 관광정책 및 관광행정의 정의

Ⅱ. 관광정책의 기본이념

1. 관광정책의 기본목적
2. 관광정책의 기본이념.

본문내용

의 수단으로만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관광소비자가 관광행위를 통하여 근로의욕이 증대되고 문화적 교양을 향상시킨다는 그 본래의 이념을 저버리고 국제관광에 의한 국제수지의 개선만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국제관광이 한 나라의 국제수지의 개선에 절대적인 요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관광왕래에 의하여 나타나는 효과이지 외화획득이 국제관광의 절대적인 요소일 수만은 없다.
그러므로 국제관광정책의 기본이념은 관광자의 관광효용과 그러한 관광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효과를 그의 본질로 해야 한다. 여기에서 관광자의 관광효용이라 함은 관광행동에 의한 관광자 자신의 유익성 곧 관광자의 만족도를 말하며, 관광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효과라는 것은 관광자의 소비활동에 따라 생기는 경제적 사회적 영향, 즉 외화획득에 의한 국제수지의 개선, 관광왕래에 의한 국제친선의 증진, 보건의 증진, 고용의 증대 및 사회간접자본의 개발을 통한 국내산업의 발전 등으로 국민소득향상과 조세수입 증대에 미치는 국가적 효용성을 말한다. 그러므로 관광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제관광에 의한 국제수지의 개선만을 내세워 그것을 중요시하는 것은 관광정책의 근본적인 이념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제수지의 균형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에서는 국제관광이 국제수지개선의 유일한 수단이 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래적으로 관광의 과도기 상태에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기 나라의 외화절약상 가급적 해외여행을 통제하고 있다. 때문에 국제관광하면 으레 인바운드(inbound)만을 생각하기 쉽고 아웃바운드(outbound)는 거의 생각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자기 나라 사람의 해외여행도 관광으로 인하여 견식을 넓히고, 또한 상호 인적(人的)인 교류나 문화적인 교류를 통하여 국제간의 이해증진과 국제친선 및 대외무역의 촉진 등의 효과를 생각한다면 자국인의 해외여행을 결코 억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제관광에 있어서 국내인의 해외여행효과가 외국관광객의 국내유치 그것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자국민의 해외여행 개방이 국제관광에 있어 오히려 이상적이고 또 그것이 합리적인 경영방법인지도 모른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관광수지면에서 계속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민의 외국여행을 독려하여 관광객을 송출하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국민이 해외여행을 통해서 얻는 효과가 관광유치면에서 외화수입이 차지하는 그것과 비교하여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제관광정책은 관광유치에 의한 외화획득 그 자체보다도 그로 말미암아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파급적인 효과를 그의 본질적 이념으로 해야 할 것이다. 곧 국제관광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외국관광객 유치에 의한 경제적 효과에만 집착하는 소극적인 정책을 지양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통하여 외국에서 자국을 널리 선전함으로써 국위선양에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외관광정책이 요망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외래관광객의 수용면에 있어서도 외화획득이라는 효과보다도 자국을 외국인에게 널리 이해시킨다는 국제관광 본래의 효과를 위주로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때로는 막대한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급부적인 외화수입이 오히려 저조하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겠으나, 국제관광정책의 근본이념은 어디까지나 국제친선이 주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편, 국내관광정책의 근본이념은 국민후생이 주된 목적이 되어야 한다. 소셜투어리즘이나 관광의 대중화라고 말하는 것은 관광정책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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