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산업 역사] 크루즈사업의 발전과정

목차

크루즈사업의 역사

Ⅰ. 선박의 발전과 해상운송사업의 등장

Ⅱ. 크루즈사업의 발전과정

1. 대서양횡단 선박여행
2. 서구 열강의 해양선박 경쟁
3. 북대서양 여객운송의 쇠퇴
4. 현대 크루즈의 탄생

본문내용

호화로운 선내시설, 다양한 선상활동 및 매력적인 기항지 방문 등을 새로운 장점으로 내세우게 되었다.
따라서 대양여객선은 크루즈용 선박으로 개조되었다. 각 등급을 구분하는 칸막이가 제거되었으며, 에어컨과 수영장이 설치되었고, 카지노와 무도장이 개장되어 여객운송이 목적이 아니고 즐거움이 목적인 크루즈산업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크루즈가 지중해와 카리브 해 중심으로 운항되면서 과거에 성행했던 80일 또는 120일간의 상품은 판매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또한 1950년대와 1960년대 서구에서는 가족부양과 주택구매로 여가활동에 대한 가처분 소득이 제한되었으며, 여가시간도 충분치 않아 고가의 장기 크루즈는 현실적으로 매력이 없는 상품이 되었다. 따라서 크루즈업계는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다수의 대중을 표적으로 하는 단기간의 크루즈여행상품이 되었다.
4) 현대 크루즈의 탄생
1960년대 초만 하더라도 여객운송선 목록에는 100개 이상의 여객선사가 있었으며 1960년대 중반에도 선박을 이용한 대서양횡단 여행이 항공여행보다 저렴했으나 1970년대 소재된 보잉사의 점보제트기로 선박의 경쟁력은 완전히 상실되었다. 1962년 백만 명 이상이 선박을 이용해 북대서양 구간을 여행했으나, 1970년에는 선박여행 수요가 점점 줄어 25만 명으로 감소되었다.
점보제트기를 이용한 여객운송의 대중화로 대부분의 대양여객선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수익성도 크게 떨어져 운항이 어렵게 되었다. 북대서양의 정기여객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선박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어 큐나드 화이트스타라인(Cunard White Star Line)의 퀸메리(Queen Mary ; 80, 774톤)는 1967년 9월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고,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 ; 83, 673톤)호도 1968년 10월을 끝으로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박은 낮은 가격에 판매되거나 운송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었으며, 선박 여객운송을 계속하게 된 회사는 북대서양횡단과 함께 생존을 위해 남쪽의 카리브 해에 운항을 확장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지금의 '크루즈'개념이 형성되었고, 크루즈만을 위한 새로운 선사(船핀)와 함께 크루즈산업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카리브 해를 중심으로 한 크루즈산업이 형성되면서 대양여객선박의 중심항구가 과거 북대서양 횡단여행시대의 뉴욕중심에서 플로리다 중심(Florida)으로 전환되어 선박회사의 본사가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들어서게 된다. 플로리다는 당시 크루즈사업에 중요한 따뜻한 날씨, 비교적 평온한 바다, 카리브 해 유명 관광지와의 접근성 등으로 인해 새로운 산업을 형성시키는데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선택되었다. 아울러 북미 서부지역에서는 캘리포니아(California)를 중심으로 멕시코해안 크루즈와 캐나다 밴쿠버를 중심으로 여름알래스카 크루즈가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유럽에서는 지중해 중심의 크루즈가 형성되었다.
또한 크루즈승객들은 승선을 위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로 이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되었고, 이는 크루즈선사와 항공사간의 업무협조를 통해 항공/해양(Air/Sea)프로그램과 승선전 하선 후 숙박을 포함하는 크루즈패키지 프로그램을 탄생시키게 된다.
1988년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여행사는 7만 4천 톤 급의 바다의 황제 호를 출항시켰다. 극장 2곳, 전망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거대한 중앙 홀이 있는 이 크루즈선은 자유의 여신상만한 크기로 '떠다니는 백화점'이라고 표현되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바다의 황제호는 크루즈여행의 개념이 여가를 즐기는 항해에서 분화되어 자급자족의 완벽한 휴가의 형태로 변모되는 것을 상징하였다.
- 바다의 황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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