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주제발표

목차

1. 서론
2. 본론
<제1부 - 인물소개>
<제2부 - 줄거리>
<제3부 - 나의생각>
제1장 - 비평
제2장 - 캐스팅(인물설정)
제3장 - 영화를 본 후 다시보기
제4장 - 어디선가 본 듯한
3. 결론

본문내용

장의 이야기의 자료화면처럼 사용한다. 강 사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병구는 그에게 잘도 꾸며낸다"고 말하는데, 이때 카메라는 <유주얼 서스펙트(1995)>의 반전 장면을 그대로 모방한다. 순이의 캐릭터는 페더리코 펠리니의 <길(1954)>에서 온 것이다.
병구가 강 사장의 안구에 물파스를 바르는 장면에선 루이스 브뉘엘의 초현실주의 영화<안달루시아의 개(1929)>의 클로즈업 쇼트를 베낀다. 순이가 공중제비를 한 후 김 형사의 목을 다리 사이에 끼고 목마를 타는 것은 <블레이드 러너(1982)>의 프리스(대릴 한나)와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장면에서 온것이다(주변에 있는 바네킨도 똑같다). -중략- 이런 면들은 무작위적이고 우연적이며 맥락이 없다는 점에서 패러디보다는 혼성 모방, 즉'페스티쉬'(pastiche)에 가깝다.
이 부분을 읽을 때에,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블레이드 러너>같이 '영화의 이해'시간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목록이 눈에 띄었고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에는 직접 보고 감상문 또한 제출하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순이의 캐릭터는 페더리코 펠리니의 <길(1954)>에서 왔다고 되어있는데, 정말로 순이가 <길(1954)>의 젤소미나에서 온 캐릭터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왼쪽의 영화 캡쳐부분에서 서커스 사회자가 순이를 소개해 주는 부분에서다. 사회자는 '춤추는 젤소미나!'라며 순이를 소개한다. 이렇게 흘러가듯이 영화는 흔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1068
3. 결론
영화에서의 인물은 크게는 이병구(신하균)와 강만식(백윤식)의 대립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병구(신하균)와 세상과의 대립이다. 이 영화의 감독인 장준환 감독은 '외계인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외계인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라고 했다. 송효정 교수님의 '영화의 이해' 수업에서도 외사법이 SF의 기본이라고 배운 것처럼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 영화가 아닌 것 같은 외계인 영화.'이면서도 결국에는 외계인의 관한 영화가 아니라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감독의 말을 빌어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는 사람의 고정관념, 편견과 더불어 자본주의 시대의 자본가와 노동자계급의 대립까지 골고루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경찰들의 이기주의 팽배와 권력다툼, 사회적 약자와 엘리트의 대비까지 '외계인' 이라는 소재를 빌려 각종 장르가 혼합된 모습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결말을 보고 판단을 해 보자면, 병구는 사회적 약자에 어렸을 때부터 주변(사회)로부터 폭력의 대상이었고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하고 지구는 폭발한다. 이로써 병구는 사회적 폭력으로부터는 비록 살인이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저항하였으며, 외계인의 존재와 더불어 외계인의 약점과 계획 등을 알아내기 까지 한다. 그러나 어찌 보면 그보다 더 똑똑하고 잘나다고 볼 수 있는 형사들은 그것에 대해 아예 관심을 갖지도 믿으려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를 보면 병구가 형사들보다 낫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외계인인 강만식이 그만큼의 돈과 지위, 그리고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비춰지는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외계인으로 계속 살아 갈 수 있었을까? 물론 그렇지 않았을 것이며 병구와 그의 가족들 등을 실험대상으로 삼을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돈과 지위가 있으면 그 밑에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외계인에 비추면서 은근하게 사회적인 비판을 시도한, 색다른 시도가 매력적인 영화임에 틀림없다.

키워드

지구를지켜라,   SF영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