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본문내용

이 영화가 말하려는 의도가 기억을 지움으로써 사랑의 감정도 지울 수 있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우리는 어떠한 물건을 잃어버리게 되면 그것에 대한 기억을 지우게 되는데 조엘이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 찾아가서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것을 보며 기억을 마치 물건이라도 되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중한 물건은 간직하고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듯이 말이다. 하지만 지워져 가는 기억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를 외치며 싸우는 조엘의 모습은 이 영화가 기억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대사 중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대사로 “누군가 오래 사귀어 생기는 손실이 있다면 남남이 된다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헤어지게 된다. 그것이 서로 상처를 주어서 이거나, 성격차이, 아니면 늙어서 헤어지게 되는 경우 까지도, 이렇듯 헤어짐에는 좋은 헤어짐 이란 없는 것 같다. 둘 다 상처를 받게 되거나 한쪽이 상처를 받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만약 아직도 그 사람에 대한 소중하고 따듯한 사랑이 남아 있다면 말하라. 달라질 거라고, 혹시 다시 나중에 상처가 될 거라고 해도 “OK(좋아)”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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